SC엔지니어링, 전통적 비수기 뚫고 분기 흑자 경영 수주량 증가 효과, 하반기 매출 인식 기대…자회사 셀론텍, 바이오사업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2-05-17 09:57: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SC엔지니어링)'이 본업과 자회사 동반성장에 힘입어 사세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유가증권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28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2.4%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성장은 국내 석유 화학 및 특수가스 분야 설비 투자 확대 영향이 더해진 결과란 설명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산업에서만 50년이 넘는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도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통상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수주가 늘어 하반기에는 매출 인식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자회사를 통한 바이오 신규 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자회사 셀론텍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 내 주사 '카티졸'을 출시했다. 셀론텍은 올해 1분기 카티졸을 포함해 바이오 콜라겐 기반의 의료기기 매출(내부거래 상계 전)이 29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티졸은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랜딩 추진 및 국내 유수 제약사와 협업 등으로 향후 셀론텍의 수익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바이오 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제품의 해외 시판 등 고부가가치 창출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 등 전방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양질의 수주와 자회사 셀론텍을 통한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 매출 확대 등으로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반영되는 매출도 늘어 이익 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