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이사회 구성원 '뉴페이스'로 채운다 전체 16명 중 10명 곧 임기 만료, 임원 추천 작업 '시작'
김서영 기자공개 2022-08-29 08:11:1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사회 진용을 새로 갖출 전망이다. 상임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 모두 10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해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올 연말에는 이사회 구성원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임추위를 구성했다. 임추위 구성은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첫 단계다. 임추위는 감사 자격 요건, 후보자 세부 심사기준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캠코 임추위는 이 상임감사 후임을 물색하고 자격 요건을 검증하게 된다. 상임감사의 선임 과정은 상임이사나 비상임이사와 달리 몇 개의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상임이사는 주주총회 의결로 사장이 임명한다. 비상임이사는 임추위,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반면 상임감사는 임추위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이 필요하다.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캠코 측에서는 이 상임감사의 임기 만료를 두 달여 앞두고 임추위를 구성한 만큼 임기 내에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캠코 이사회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인사들은 이 상임감사가 끝이 아니다. 상임이사 2인과 비상임이사 7인이 올해 4~10월 임기가 만료된다. 상임감사를 포함해 이사회 구성원 10명이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는 이사회 전체 16명의 62.5%에 해당한다.
남궁영 상임이사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0월 11일이다. 김귀수 상임이사의 경우 임기 만료일이 이미 두 달가량 지났다. 남궁 상임이사는 관료 출신 인사로 충청남도청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행정자치부에서 대변인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으로 일했다. 김 상임이사는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홍보과장, 교보생명 상무(민간파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태환, 임춘길 비상임이사는 지난 4월 22일자로 임기가 이미 만료됐다. 나머지 김정식·김령·박영미·이종실·박상현 비상임이사는 8월 30일 임기가 만료된다. 비상임이사 가운데 임기 만료로 교체되지 않는 인사는 한 명뿐이다. 이동열 비상임이사는 내년 7월까지 재직한다.
이 비상임이사는 지방정부에서 주로 몸담았다. 부산광역시 정책기획실에 속해 정책특보, 대외협력담당관 등으로 일했다. 측정·제어 및 정밀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제이앤비테크에서 이사를 맡았다.
비상임이사에 대한 임추위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올해 4월에 임기가 만료된 안태환, 임춘길 비상임이사의 경우 임기 만료 후 4개월이 지났으나 후임 추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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