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외부 테크기업과 '연구 시너지' 힘준다 플랫폼기업 도약 방점, IT 인력 비중 30% 에듀테크 투자 자신감
이우찬 기자공개 2022-09-27 07:55:2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플랫폼 기업 도약을 선언하면서 연구개발(R&D) 시너지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내부 연구인력, 외부 스타트업 간 적극적인 기술 교류 협력 등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대 후반부터 연구비를 지속해서 늘려왔다. 연구비 총액은 2016년 97억원에서 2017년 137억원으로 증가했고 2020년 236억원으로 처음 2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의 경우 전년대비 73.5%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비도 39.8% 늘어 처음 300억원을 돌파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16년 1.6%, 2017년 2.2%, 2018년 2.5%, 2019년 2.8%, 2020년 3.7%으로 비중이 불어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4%를 넘어서 4.1%를 기록했다. 올해 반기 누적 기준 3.3%다.
웅진씽크빅의 R&D 회계의 특징은 연구비 가운데 비용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회계 처리를 한 개발비 비중(개발비 자산화율)이 매년 90%대 중반을 웃도는 것이다. 에듀테크 교육상품 연구에 들어가는 거의 대부분 비용이 미래 수익을 줄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에듀테크에 대한 중장기 투자는 웅진씽크빅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최근 2년(2020~2021) 매출이 증가한 동력으로 분석된다. 증강현실(AR) 독서 제품 'AR 피디아'는 'CES 2022'에서 국내 교육기업 중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기술,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에듀테크 투자로 제품 개발, 호실적 등 두 토끼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진행한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학습 서비스 회사를 넘어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회원제 방문학습 중심의 폐쇄형 구조를 벗어나 외부 기술, 콘텐츠와 적극 교류하겠다는 게 골자다.
'웅진스마트올' 등 50만명 이상이 활용하는 회원제 서비스 사업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테크 파트너사에 개방하고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공동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더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독서 브랜드 '웅진북클럽'에 외부 출판사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중등 인강 '웅진스마트올중학'에 대치동 학원 강의를 추가하는 학습 서비스 플랫폼에 외부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키드앱티브'와 협력은 이 대표가 꼽은 모범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다. 웅진씽크빅은 2018년 투자했던 키드앱티브와 협력으로 에듀테크 콘텐츠 기술 교류에 공을 들였다. AI 일종인 머신러닝 분석기술을 내재화했다는 평가다.
2019년 2월 'AI수학', 5월 'AI독서케어', 11월 'AI스마트올초등', 2020년 4월 'AI책읽기', 지난해 7월 'AI스피킹' 등 AI 교육콘텐츠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30여건의 에듀테크 특허를 확보한 점도 키드앱티브 투자 성과로 꼽힌다.
이재진 대표는 이달 열린 간담회에서 "교육기업인데도 IT 개발자를 한계 없이 채용해왔다"며 "연구 비중을 유지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면 시너지를 내고 더 좋은 기술 개발 결과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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