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원성구역 재개발, HDC현대산업 신용공여 대출 특수목적법인 A2 등급, 부정적 검토 딱지
신준혁 기자공개 2022-10-11 07:59:3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7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안 성황원성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이 추가 대출과 함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기존 발행액을 상환하고 대출금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다.7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디비제이더블유성황은 이날 85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은 1200억원 한도 중 기존 PF대출채권 815억원과 추가로 실행하는 35억원 PF대출채권이다. 만기일은 2023년 1월 5일이다. 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발행액은 최초 510억원에서 850억원으로 증가했다. 디비제이더블유성황은 2021년 12월부터 유동화증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조합에 대출을 실행했다. 조합은 매회 추가 대출을 실행했고 ABSTB 발행액도 증액했다. 유동화 제반 비용은 조합이 부담한다. 대출이자에 대한 원천징수로 인한 유동성 부족분은 조합 후순위 대출로 충당될 예정이다.
ABSTB 신용등급은 'A2/부정적 검토' 등급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한차례 등급이 하향된 후 6개월째 반등에 실패한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통상 시공사는 연대보증과 신용보강을 통해 높은 수준의 평정을 이끌어낸다. 자금력이 약한 시행사를 보증해 유리한 대출과 유동화 조건을 지원하는 셈이다.
조합은 3월 10일 제2회 ABSTB까지 'A2+/부정적 검토' 등급을 유지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의 잇따른 사고 후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에 하향된 등급을 부여 받았다.
4월 11일 발행한 제3회 ABSTB는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도 변화를 감안해 'A2/부정적 검토' 등급을 받았다.
조합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1-1번지 일원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34층으로 아파트 10개 동, 1684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최초 도급금액은 3381억5000만원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PF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TB의 경우 한도를 정해두고 발행시 추가 대출을 실행한다"며 "사업 초기 필요 없는 대출금을 전부 실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CTK, 일반청약 경쟁률 1108대1 '증거금 5.4조'
- [Company Watch]인적분할 나선 서진시스템, 신설법인에 ESS사업 배정
- 골리앗에 맞선 이오플로우, '인슐렛' 소송전 청신호
- [Red & Blue]지투파워,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시 납품 기대감
- 공모 시총 3000억 육박한 ICTK, 기관투자가 '웃음꽃'
- [CVC 톺아보기]'카카오' 계열 편입 '기폭제', 그룹 지원 속 폭풍 성장
- 두산건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단지 분양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1000억 CB 공수표 날린 퀀타피아, 공개매각 추진
- 올리패스 잠재 대주주 사내이사로…수익성 확보 총력
- '대유타워 매각' 대유위니아, 새 원매자 찾기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