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올리패스, 신약 기상도 '맑음'…적자탈출 기대 충만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 2a상 효능 확인…기술 수출 성공 시 흑자전환 가능
남준우 기자공개 2022-10-14 08:43:4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이후 기술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그동안의 손실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12일 올리패스는 지난 9월말 개시했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2단계 시험이 현재까지 3명의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험은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임상이 끝날 때까지 시험약과 대조약 중 어떤 약을 투여했는지 모르는 방식이다. 시험에 참여한 관절염 통증 환자들은 1㎍(마이크로그램) OLP-1002, 2㎍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투약받는다. 이후 6주에 걸쳐 통증 변화를 추적한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중간 통계 평가는 내년 3~4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2단계 평가는 호주 내 5개의 임상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간 통계 평가 시점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상 개시 후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임상 2a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 결과에 따르면, OLP-1002 1㎍만으로 통증 지수를 평균 60% 이상, 최대 86%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소염진통제(30~40%)는 물론이고, 마약성 진통제(약 50%)의 진통 효과보다도 높다.
그동안의 손실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상장 후 기술수출 성과를 내지 못함과 동시에 연구와 임상 비용으로 인한 영업 손실이 지속됐다. 앞서 2014년과 2019년 두 건의 공동연구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은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올 상반기말 연결기준 세전 손실액은 133억원으로 자기자본 174억원 대비 76%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20년 12월에 355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했다. CPS를 모두 자본으로 회계 처리했지만 연구개발비 지출이 커지면서 증자 효과는 상쇄됐다.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반다(Vanda) 제약과 RNA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반다 제약으로부터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원)의 계약금과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향후 후보물질을 도출하면 독점 개발권과 판권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OLP-1002 성공까지 더해지면 사업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OLP-1002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면 내년 곧바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임상 1상 비용부터 자산 처리하는 금융 당국의 회계처리 개선안까지 적용되면 실적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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