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메디트 인수전, 대형 로펌 물밑 활약 '분주' 김앤장, 매각측·블랙스톤 조력…세종, SK그룹·KKR 자문 '광폭행보'
김경태 기자공개 2022-10-17 08:54:4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슨캐피탈이 매각하는 메디트 인수전에서 국내 대형 로펌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인수합병(M&A) 법률 자문 상위권 로펌 대부분이 참여해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전략적투자자(SI)를 조력하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세종은 2곳의 후보자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광폭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디트 인수전에는 국내 최상위 로펌 대부분이 참여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매각 측인 유니슨캐피탈은 김앤장에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M&A그룹의 핵심 전문가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김앤장은 인수 후보자 사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딜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블랙스톤이 김앤장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앤장은 블랙스톤이 세계 최대 PEF 운용사인만큼 과거부터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 사이에서 가장 폭 넓은 움직임을 보이는 로펌으로는 세종이 지목된다. 세종은 SK텔레콤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자문을 하고 있다. 유력한 SI와 FI 2곳을 조력하면서 성과를 쌓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SK텔레콤과 KKR이 컨소를 이룬 상태는 아니면 세종에서는 각각 다른 변호사가 철처하게 차이니스 월(Chinese Wall·부서 간 정보 교류 차단)을 치고 업무를 보고 있다. KKR은 이동건 변호사가, SK텔레콤은 장재영 변호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그룹과 KKR이 서로 거래 상대방으로 만나는 등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향방을 주목하는 시선도 나온다. KKR은 작년 인프라 부문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SK E&S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김앤장을 뒤쫓는 광장도 강력한 인수후보자를 조력하면서 분투하고 있다.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광장은 최근 글로벌 PEF 운용사 중 칼라일과 접점을 늘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전문가로는 문호준 변호사가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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