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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2차전지 각형 배터리 개발 "내달 말 생산" 100Ah 용량, 자체 개발 전극·도전재 활용…안전성·사용률 파우치보다 고성능

신상윤 기자공개 2022-10-20 14:19:4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용할 수 있는 각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전재와 전극 등 2차전지 핵심 소재뿐 아니라 배터리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각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100Ah(암페어시) 용량이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전극과 도전재를 적용해 각형 배터리를 만든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이번에 개발한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완제품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각형을 채택하는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셀투팩(CTP·Cell To Pack)'과 '셀투섀시(CTC·Cell To Chassis)' 등 기술이 등장하면서 파우치형과 동등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경쟁력을 보인다. 또 재사용도 유리해 ESS 분야에서 높은 채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이달 중 국내 중견기업과 배터리 조립 및 추가 생산설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각형 배터리. /사진제공:이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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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는 기존보다 2~4배 정도 긴 '롱타입(Long Type)' 각형 배터리 도전재와 전극 개발도 마쳤다. 완제품 개발까지 성공하면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밀도가 더 높고, 팩의 무게는 낮출 수 있어 주행거리 개선이 기대된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Ah 용량의 각형 배터리를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국내외 고객들과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하다"며 "이르면 내달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인 가운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상용화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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