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윈텍글로비스, 성장성 열쇠는 '탄소소재'활성탄소 생산 사업 올해 본격화...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공법
안준호 기자공개 2022-10-25 07:28:2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윈텍글로비스가 공모 과정에서 성장동력으로 탄소소재 사업을 강조할 방침이다. 폐플라스틱으로 활성탄을 제조하는 친환경 공법을 보유한 만큼 상장 이후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활성탄 재생 기업 윈텍글로비스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실사를 비롯한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윈텍글로비스는 활성탄 재생 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수와 정화 과정에 이용되는 활성탄은 석탄이나 야자껍질, 목탄 등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가열을 통한 활성화 단계를 거친 활성탄은 미세구멍(Micropore) 구조를 통한 흡착 작용을 통해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다만 사용할수록 흡착 능력이 저하되어 재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고온 가열을 통해 재생을 진행하지만 윈텍글로비스의 재생 설비는 상대적으로 저온인 과열 수증기를 분사해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고온 가열 과정이 없어 환경 친화적이고 이용 횟수와 효율성도 기존 방식보다 월등하다.
상하수도와 산업용수 정수 과정에 사용되는 활성탄은 해외 수입 의존도가 80%가 넘는다. 정수 처리시설의 경우 사실상 중국에서의 수입을 통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가격과 수급이 불안정한 만큼 친환경 재생 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주요 대도시 하수처리장에서도 윈텍글로비스의 재생설비를 도입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약 85억원이던 윈텍글로비스의 매출액은 내년 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텍글로비스는 본 궤도에 오른 재생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직접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활성탄 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만큼 친환경적 생산 공법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종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탄소 전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서는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이 중요한 만큼, 탄소소재 기업이라는 '비전'도 공모 과정에서 전면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소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52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12% 가량 성장하며 2030년에는 176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탄소섬유, 인조흑연, 카본블랙, 그래핀 등 미래 신소재들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크다. 모두 2차전지와 항공기, 우주선, 반도체 등 주요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활성탄소 역시 배터리 전극재 등에 활용되어 시장 규모가 큰 편이다.
윈텍글로비스는 플라스틱(PET)에서 활성탄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에서 열분해를 통해 0.5~5나노미터(nm) 미세구멍 구조를 가진 활성탄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활성탄 등 탄소소재 사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이 발생하여 상장이 예정된 내년 본격적인 확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현재 예상되는 매출은 약 90억원이다. 활성탄 수입 의존도가 크고, 국내 생산 물량도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공법이라는 것도 강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활성탄소 시장은 저가 중국산 제품이나 해외 활성탄 기업인 카봇(Cabot Corporation), 쿠라레이(Kuraray)의 프리미엄 제품이 장악한 상태”라며 “활성탄을 기점으로 한 탄소소재 사업이 윈텍글로비스의 공모 과정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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