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건기식 쟁탈전]노바렉스, 창업주 2세 '권수혜 상무' 후계 무게추권석형 회장 차녀 수증으로 지분 늘려, '기획감사' 총괄 경영보폭 넓혀
이우찬 기자공개 2022-10-31 08:03:33
[편집자주]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5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코로나 19 팬데믹과 맞물려 건강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더욱 빠르게 덩치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단기간에 팽창하면서 식품과 화장품 및 제약 업종 기업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건기식 매출 상위 주요 기업들의 사업 현황과 재무 등 경영 전반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4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바렉스는 2018년 상장과 맞물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성공했다. 가파른 성장 속에 권석형 대표이사 회장의 후계 구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올해 6월 말 기준 노바렉스의 최대주주는 권 회장으로 지분율은 18.4%다. 장녀 권수희 씨와 차녀 권수혜 상무의 지분율은 각각 3%, 6%다. 권 상무는 권 회장을 잇는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 회장의 배우자 임미영 씨의 지분율은 4%다.
장녀 수희 씨는 평사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도 동생 권 상무보다 낮다. 지분율과 역할을 고려하면 권 상무가 권 회장의 후계자로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989년생으로 서강대를 졸업한 권 상무는 제일기획에 입사해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제일기획이 주최하는 '33회 제일기획 광고대상'에서 동문 3명과 손을 맞춰 기획부문 대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상무는 한국콜마 기획팀 과장, 캡스톤파트너스 기업협력팀 과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권 상무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업계 관계자는 "매끄럽게 일 처리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권 상무는 작년 9월부터 노바렉스에서 이사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는 노바렉스 사업보고서의 작성 책임자이기도 하다.
사업보고서에 나오는 그의 공식 담당 업무는 기획감사다. 권 상무의 업무는 전략, 기획을 포함해 다방면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는 과정 속에 기획감사의 역할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기획감사에 관해 "전략, 기획, DT(Digital Transformation) 유관 부서와 연계돼 있는 역할"이라며 "홍보, 마케팅, 전산 시스템 등 기업 전체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을 파악하고 통제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획감사가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권 회장이 2세 경영 수업에 속도를 붙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율 현황도 권 상무에 무게추가 실려 있다. 권 상무는 지난해 6월 권 회장에게서 노바렉스 주식 21만주를 증여받아 지분율을 3%에서 6%로 끌어올렸다. 당시 권 상무의 언니 수희 씨는 지분율이 기존 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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