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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타, IPO 준비 작업…사업 확대로 매출 성장 도모 모의기평서 A 등급 획득…신규 서비스 '파라메타' 통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노윤주 기자공개 2023-02-23 14:06:4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파라메타(옛 아이콘루프)가 설립 7년 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한다. 최근 진행한 모의 기술성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IPO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파라메타는 IPO를 위해 기술력뿐 아니라 중장기적 사업 모델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근 들어 토큰증권발행(STO)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을 빠르게 모으고 있다.

◇평가기관, '경영진 개발 이해도'·'높은 개발 인력 구성 비율' 긍정적 평가

21일 파라메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라메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지원하는 모의평가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평가는 한국거래소 지정 기관인 '이크레더블'이 진행했다.

파라메타는 기술개발 및 수상(인증) 실적, 연구개발 투자 현황 등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진의 전문성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설립자인 김종협 대표(사진)는 포항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20년간 IT 분야에 종사한 기술 전문가다.

김 대표와 포항공대 동문인 류혁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 등을 거친 시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전체 임직원 중 개발인력의 비중이 큰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약 80명 중 70% 이상이 개발인력이다. 개발인력 중 절반은 시니어급 인력으로 채웠다.

파라메타의 대표 상품은 블록체인 코어 엔진 '루프체인'이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인 '마이아이디'에 루프체인을 적용해 금융권 탈중앙신원인증(DID) 상용화를 이뤘다. 평가 기관에서는 루프체인이 여러 실사용 사례에 적용된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기술 채운 파라메타 "매출 성과 보이겠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는 사업 모델 개발에도 힘을 쓸 방침이다. 이번 평가 결과를 참고해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파라메타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동명의 신사업인 '파라메타 서비스'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 파라메타는 종합 블록체인, 웹3 B2B 서비스다. 기업이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메인넷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큰증권(ST)의 플랫폼 연계를 위한 인프라 및 기술 공동 연구 및 서비스 모델 개발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파라메타는 이번 기회로 ST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소셜 댓글 플랫폼 '라이브리'를 운영하는 시지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사업 모델 확장의 일환이다. 양사는 새로운 서비스인 '퍼미'를 구축한다. 사용자가 SNS에 남기는 프로필, 콘텐츠, 행동 데이터 등의 소유권을 직접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향후 파라메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해 IPO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A 등급을 받은 건 물론 세부 등급에서도 미흡 지적을 받은 게 없다"며 "이제 첫 발을 뗐으니 구체적인 내용도 조만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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