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들어온다' 그린랩스, 주주 간 합의 극적 타결 지난 주말 중지 모아, BRV·스카이레이크 추가 투자 이번 주 완료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3-03-20 09:47:36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0일 09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린랩스(Greenlabs)의 주주사들이 추가 투자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합의에 성공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BRV)가 주도하는 구조조정안에 일부 투자자가 반발했지만 그린랩스의 빠른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합의가 이뤄졌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그린랩스의 주주사들은 추가 투자에 관한 주주 간 합의를 이뤘다. 기존 계획처럼 BRV가 300억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금납입은 이번주 내로 들어오는게 유력하다.
앞서 그린랩스의 경영난이 시작된 뒤 BRV와 스카이레이크는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지만 주주간 논의가 쉽지 않았다. 이달 16일 주주간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다가 다시 난항을 겪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최소 투자금액이 50억원으로 설정된데다가 BRV 등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는 쪽에 조건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SK스퀘어와 디에스(DS)네트웍스 등의 주주가 반발했다.

하지만 반대 의사를 표시하던 주주사들도 그린랩스의 속도감 있는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일단 BRV에서 내세운 추가 투자금액 기준 등 대부분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CB)와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 기존 주주간 계약 해지, 최성우·안동현 대표 지분 무상 자본감소(감자)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SK스퀘어를 비롯한 다른 주주사들은 향후 그린랩스의 경영 개선 여부 등을 판단한 뒤 자금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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