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펫푸드' 오에스피 엑시트 착수 10만주 매각, 8억 회수…잔여지분 평가액 48억 기준 예상 멀티플 1.8배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25 08:19:22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1일 15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오에스피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오에스피는 '펫푸드(Pet Food)' 전문기업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정도였는데 최근 엑시트 타이밍을 잡은 모양새다. 한동안 갈피를 못잡던 주가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보유 중이던 오에스피 지분 10만2529주를 정리해 8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1주당 평균 단가는 7954원이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공모가 8500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직후 주가는 1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던 터라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주가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엔 6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상장 전 투자했던 VC들은 엑시트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다 올해 들어 주가가 반등했다.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더니 7000원선까지 회복했다. 기다림 끝에 아주IB투자가 본격적으로 회수에 나섰다.
아주IB투자가 오에스피에 투자한 시기는 2019년이다. 이후 2020년에도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면서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총액은 28억원이다.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첫 인연은 M&A 과정에서 맺어졌다. 동물용 의약품 기업인 우진비앤지는 2019년 오에스피 지분 100%를 225억원에 인수했다. 이때 VC인 하나벤처스와 아주IB투자가 우군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우진비앤지가 실시한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자금을 투입했다.
VC들은 국내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펫코노미 시장은 반려동물 1000만마리 시대에 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 트렌드에 맞춰 사료와 동물의약품 등 동물용품 제조업과 동물병원, 숙박, 미용 등 각종 서비스 사업도 주목받는 섹터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펫코노미의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다. 언택트 기조가 강화되면서 반려동물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M&A 이후 오에스피에 하나벤처스와 아주IB투자를 비롯해 어니스프벤처,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VC들이 추가 투자에 나섰다.
오에스피는 애완동물 사료 브랜드를 보유한 대기업을 상대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ANF 브랜드'를 가진 대산앤컴퍼니를 비롯해 사조동아원, 동원F&B, 카길애그리퓨리나, 알파벳, 선진펫푸드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에스피의 기술력은 정평이 나있다. 지속적 설비 투자를 토대로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과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USDA-NOP Organic) 인증을 모두 갖추고 있다. △Pure Organic △Natural △Grain Free △Soft Food 등 다양한 제조 방식을 소화할 수 있어 고객사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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