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2023 정기 출자]하이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 누르고 '푸드테크' GP농금원 60억 출자, 민간자본 40억 매칭…대표 펀드매니저에 노경욱 상무
이명관 기자공개 2023-04-21 08:19:3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파트너스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금원) 자금을 기반으로 '푸드테크' 펀드를 만든다. 푸드테크는 농축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음식료 제조와 관리, 배달 및 소비, 식당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분야다. 특히 시대 흐름에 발맞춰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20일 농금원에 따르면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푸드테크'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푸드테크 분야의 경쟁률은 2대1 수준이었다. 이 분야엔 하이투자파트너를 비롯해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푸드테크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60억원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최소결정액 인 100억원에 맞춰 펀드를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에선 노경욱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선다. 애널리스트 출신의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노 상무는 경험이 풍부하다. VC업계에서 몇 안되는 주식, PE, 실물자산, VC 투자를 모두 경험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론 권준희 대표와 양준영 분장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기회로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처음으로 푸드테크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최근 푸드테크는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푸드테크는 CES 2022 글로벌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식품산업에 바이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로봇과 같은 혁신기술이 접목된 신산업분야를 의미한다. 농축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음식료 제조와 관리, 배달 및 소비, 식당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관련 시장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 스마트팜으로 재배된 농산물, 모바일 앱을 통한 음식배달, 서빙로봇, 키오스크 주문 등은 모두 푸드테크의 산물이다. 근래 IT 기술 고도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확대, 친환경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 인구급증으로 인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푸드테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푸드테크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로 지목된 10대 핵심분야에도 시장 흐름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세포배양 식품 생산기술 △식물 기반 식품제조기술 △간편식 제조기술 △식품 프린팅 기술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식품 커스터마이징 기술 △외식 푸드테크 기술 △식품 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 식품 포장기술 등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DGB금융지주 품에 안긴 이후 금융지주 계열의 후광 속에 꾸준히 펀드를 결성하며 체급을 키워가고 있다. M&A 이후 결성된 신규 펀드는 4개다. 공통점은 모두 정부 출자사업에서 선정되면서 결성한 펀드들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M&A 전후를 비교하면 1000억원 초반대였던 AUM이 20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DGB 디지털그린 벤처펀드 △디지비(DGB) 드림걸스 벤처투자조합(260억원) △하이DGB 스마트관광 벤처펀드 △2호 그린뉴딜 펀드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달바글로벌은 지금]유가증권시장 향하는 뷰티기업, 에이피알 '판박이' 전략
- 삼성·키움까지…증권사 VC 협회 릴레이 가입 '왜'
- 코스포, 일본 진출 조력자로…현지 답사 첫 진행
- [VC 투자기업]씨너지, 132억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
- [아이지넷, Road to IPO]'보험+핀테크' 결합…인슈어테크 1호 상장 노린다
- [VC 투자기업]빅오션이엔엠, 뮤지컬 제작사 T2N미디어 인수
- 한화생명,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HUG 금리 여파 '촉각'
- 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노크…차입만기 늘린다
- [IB 풍향계]위기설 '해프닝' 롯데, 조달 전선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