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모은 노틱·PTA 컨소시엄, 엠투아이 딜클로징 '임박' 프로젝트 펀드 LP 모집 순항, '인수금융 200억' 최소화
김지효 기자공개 2023-05-09 08:16:3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8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틱)와 PTA에쿼티파트너스(이하 PTA) 컨소시엄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업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엠투아이) 인수를 목전에 뒀다. 컨소시엄은 자금시장 혹한기에도 1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다. 두 하우스는 그간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쌓은 경험을 발휘해 엠투아이 가치제고(Value up)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틱과 PTA는 지난주 엠투아이 인수 자금 약 1300억원 모집을 마무리 했다. 지난주 출자자(LP)들에 캐피탈콜(자금집행 요청)을 진행했으며 9일 예정대로 엠투아이 경영권 인수 딜클로징(거래 종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이번 거래를 위해 1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으며 인수금융을 통해 2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노틱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에서도 일부 자금을 충당했다. 자금 시장 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지만 컨소시엄이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인수금융도 최소화해 자금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당초 시장에서는 인수주체가 기존 노틱-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서 노틱-PTA 컨소시엄으로 바뀌며 종결일이 한 차례 미뤄지자 딜클로징에 대한 의구심도 나왔다. 하지만 노틱과 PTA가 자금 혹한기를 뚫고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966만6668주(지분율 57.5%)가 대상으로, 거래 규모는 1278억원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노틱-PTA 컨소시엄은 엠투아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엠투아이 인수는 노틱이 추진한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바이아웃 건이다. PTA도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에 이은 두번째 바이아웃 딜로, 향후 중요한 트랙레코드가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엠투아이 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인력 파견 등 인수 후 통합(PMI) 전략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노틱은 2017년 SK증권 출신 김성용 대표가 설립했다. 지난해 초 산업은행 뉴딜펀드 루키리그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 루키부문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서 440억원 규모로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업체인 에스피시스템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회사 엠아이큐브솔루션 등에 투자했다.
PTA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거쳐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 초기멤버였던 김석원 대표가 이끄는 하우스로, 금융 및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에 1100억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2021년 11월과 작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총 70.1%를 취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지난해 미래에셋그룹과 계열분리를 완료하며 공정거래법 관련 리스크를 해소했다. 또 PTA는 작년 금리 상승 전 자본재조정을 통해 40%에 가까운 투자 원금을 회수했으며 지속적으로 출자자들(LP)들에 배당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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