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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LFP양극재 개발 투트랙으로 진행 중" "소재 보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LFP 양극재 공급 반드시 할 것"

이호준 기자공개 2023-06-19 16:28:0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시점 이차전지 업계 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리튬·인산·철(LFP) 이차전지다. 니켈, 코발트보다 풍부한 광물자원인 철을 기반으로 해 향후 테라와트시(TWh)급 배터리 시대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LFP가 떠오른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소재 업계로 향한다. 이차전지 원가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양극재 사업자들도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LFP양극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소재 업체들 가운데 진출과 개발 상황이 가장 앞선 곳으로 꼽힌다.

19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만나 LFP양극재 사업 진행 상황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LFP 양극재가 언제쯤 시장에 나올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준형 사장은 "LFP양극재 개발은 현재 자체 개발과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한 개발, 즉 투트랙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중 자체 개발은 시료 정도 나오는 수준이고 합작으로 가는 방법은 현재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IR행사에서도 LFP 양극재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었다"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나누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FP 양극재 개발 상황을 전한 김 사장의 발언은 올해 초 인터배터리 행사를 통해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입장에서 꽤나 진전된 사실이다. 특히나 이날 김 사장은 LFP 양극재에 진출해야만 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감과 부담감도 동시에 털어놨다.

김 사장은 "아시다시피 LFP 양극재는 국내와 해외 기업 모두에서 원하고 있다"라며 "소재 보국을 해야겠다는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서는 LFP 양극재 공급을 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어떤 곳은 자체 개발해서 공급해 달라는 기업도 있고, 또 다른 곳은 시간이 없으니 어떻게든 확장이나 기술 제휴를 해서라도 공급을 해달라는 곳도 있다"며 "양쪽 수요를 다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은 LFP 양극재 수요 확대에 따라 관련 사업 진출을 연달아 선언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에코프로, LG화학 등이 LFP양극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특히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라 중국산 제품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국내 소재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염호 등 자체적인 광물 밸류체인 등으로 관련 업체들 중 광물 국산화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IRA로 자체 채굴 및 가공한 광물 공급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광물을 조달하는 능력이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좋은 소재를 얻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포스코퓨처엠 밖에 더 있겠냐"라며 "이는 LFP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 등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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