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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울산 다운2에 '우미린' 브랜드 타운 조성 공동주택·민간임대주택용지 3개 블록 확보, 총 2839가구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3-06-21 08:25:1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미건설이 울산 중구 다운2지구에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2020년 다운2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와 민간임대주택용지를 확보한데 이어 최근에는 지구 내 마지막으로 남은 공동주택용지를 낙찰받았다. 세 개 블록을 합쳐 3000가구에 육박하는 규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주 '울산다운2 공동주택용지 B-4블록'에 대한 추첨을 진행한 결과 우미건설이 당첨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H는 우미건설 외에도 추가로 3순위까지 예비당첨자 명단을 꾸려 안정성을 높였다.

울산다운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B-4블록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토지면적 4만6165㎡에 건폐율과 용적률로 각각 40% 이하, 180% 이하가 부여됐다. 공동주택 규모는 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741가구다. 2025년 12월까지 준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공급가격으로는 3.3㎡당 606만원, 총 847억원이 책정됐다. 우미건설은 이달 27일까지 신청예약금 30억원을 포함해 공급금액의 10%에 해당하는 85억원을 납부할 경우 최종적으로 계약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향후 토지취득자금과 토지이용에 대한 계획서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우미건설은 이번 B-4블록 낙찰 덕분에 다운2지구 내 2839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우미건설이 다운2지구와 첫 연을 맺은 건 LH가 B-3블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2020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임대주택리츠를 설립하는 구조다. 임대주택리츠는 사업시행자로서 토지 매입과 주택 건설, 임대운영·관리의 주체로 활용된다. 이에 우미건설은 임대주택리츠에 역량이 있는 하나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섰다.

당시 입찰에서 우미건설컨소시엄은 경쟁사였던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대비 계량·비계량부문 평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 결과 우미건설컨소시엄은 같은 해 11월 4만3011㎡에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65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을 지을 수 있는 사업자 지위를 따냈다.

LH가 진행한 토지 분양을 통해서도 2020년 말 다운2지구 내 B-2블록을 수주했다. B-2블록은 토지면적 9만5262㎡에 공급가격은 1115억원으로 지구 내에서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지상 25층, 전용면적 84㎡, 143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2026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우미린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다운2지구가 울산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신흥 주거지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상당하다. 다운2지구는 울산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법서읍 일원에 조성되는 186만6997㎡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다. 2008년 처음 추진됐으며 최종적으로는 1만2409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시장 관계자는 "다운2지구는 일부 용지가 문화재발굴조사구역에 지정된 여파로 사업 기간이 소폭 지연됐지만 덕분에 역사문화공원 등의 조성이 결정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며 "국도14호선과 울산JC, 범서IC 등 시내외 교통도 편리해 시 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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