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운용, 헤지펀드 역량 강화…상장주 투자 나선다 주식운용본부 신설·펀드 매니저 영입으로 다각화 잰걸음
윤기쁨 기자공개 2023-08-03 07:48:0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1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헤지펀드 부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본부를 신설하고 다수의 인재를 영입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DS자산운용 스타매니저 출신인 이한영 전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는 헤지펀드 업무 확장 일환으로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하우스 규모를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까지 헤지펀드 부문은 MS(Multi Strategy)운용본부, 구조화상품본부 두 조직으로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주식운용본부가 추가되면서 상장주식 및 메자닌 등을 담은 주식형 펀드를 신규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헤지펀드 부문장은 NH투자증권 트레이딩 사업부문 총괄대표를 지낸 박휘준 대표가 맡고 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전문사모운용사로 출범한 이후 줄곧 '보고 로우볼 공모주', '보고 NPL', '보고 신기술사업금융', '보고 알파플러스 공모주', '보고 인컴 플러스 알파', '보고 DL' 등 공모주와 NPL(부실채권) 펀드에 주력해 왔다. 특히 해외재간접 대체투자로 사세를 키우며 이름을 알렸다.
실제 운용자산 비중을 보면 특별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4조3000억원(45%), 3조5000억원(37%)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비중은 3%, 6%로 미미하다.
신규 선임된 이한영 본부장은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 스타 매니저로 꼽힌다. 코레이트자산운용, 프렌드투자자문,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 DS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디에스 秀(수)·知(지)·賢(현)' 등 DS운용에서 한자펀드 시리즈를 간판 상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오랜 기간 업계에 몸담으면서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롱숏(Long Only), ARS롱숏(Absolute Return Swap Long short)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 주식운용실에서 책임운용역을 맡았던 김주광 주식운용부장도 새롭게 합류한다. 김주광 부장은 이 본부장과 함께 신설 조직을 이끌며 운용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DS투자증권 2차전지 섹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구성중 애널리스트도 이달부터 부원으로 출근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고 리서치에 나선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은 2005년 6월 1세대 독립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설립됐다. 2016년 PEF 자산을 VIG파트너스로 분리 이관하고 전문사모운용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국내 연기금, 공제회 및 은행, 증권, 보험 등 기관·전문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들을 편입한 펀드들을 주로 운용하고 있다.
28일 기준 AUM(순자산총액)은 약 10조원으로 전체 투자약정액을 합치면 15조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회사 경영과 관리를 맡은 총괄대표는 이재우 대표로 씨티은행 CIB부대표,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증권 한국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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