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대원디벨롭, 랜드마크 레지던스 호텔 마침내 닻 올렸다'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Ⅳ' 입주 절차 돌입…총 2408실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3-08-18 07:42:46

[편집자주]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그 한복판에 놓인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들은 높은 파고를 넘고 있다. 변수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업력을 갖춘 디벨로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개발을 속속 성사시키고 있다. 훗날 그야말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 불릴만한 프로젝트가 다수 엿보인다. 디벨로퍼들의 핵심 개발사업을 선별해 개발 히스토리 전반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Ⅰ·Ⅱ·Ⅲ·Ⅳ)'은 대원디벨롭(옛 대원플러스알앤디)의 숙원사업으로 통한다. 첫 시행사업이었던 '마곡 센트럴타워Ⅰ·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종국제도시 내 C-8-8-5를 비롯한 4필지를 확보했다. 이후에는 관광업과 연계된 생활숙박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대원디벨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4필지를 각기 다른 특수목적법인에 담았다. 대원플러스알앤씨와 대원플러스알앤씨제이차·제삼차·제사차가 그 주인공이다. 이후에는 대원플러스알앤씨가 사업주체로 활용된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영종국제도시 내 마지막 단지인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Ⅳ'가 준공을 마쳤다. 입주 절차는 이달부터 시작됐다. 대원디벨롭으로서는 2018년 7월 처음 추진한 이래 5년여만에 2408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대원디벨롭의 '영종도 블루오션레지던스호텔' 투시도. 사진=대원디벨롭 제공>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Ⅳ는 인천 중구 중산동 1873-14 일원에 들어선 생활숙박시설로 지하 5층~지상 23층, 1개동, 627실 규모다. 초기에는 시행 주체로 스카이시티제일차가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사명 변경을 통해 대원플러스알앤씨제사차가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

대원디벨롭은 초기 단계부터 하나자산신탁과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브릿지론 단계에서는 울산행복신용협동조합과 어니스트대부에게 우선수익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들어갔다. 대원제사차유동화법인도 초기 조달에 상당부분 일조했다.

일찌감치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한 덕에 2020년에는 남광토건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남광토건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Ⅰ을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대원디벨롭과 손발을 맞춘 곳이다. 당시 대원디벨롭과 남광토건 간에 체결한 도급계약 규모는 568억원으로 알려졌다.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절차도 뒤따랐다. 메리츠증권(30억원)이 메리츠화재해상보험(32억원), 메리츠캐피탈(17억원)과 대주단을 꾸려 제1순위 우선수익자로 지정됐다. 한국투자증권(70억원)과 효성캐피탈(55억원)도 각각 제2순위 우선수익자, 제3순위 우선수익자로 참여했다.

남광토건도 도급계약 규모의 120%에 해당하는 620억원에 한해 담보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혹여 목표 분양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메리츠캐피탈이 위약벌 성격인 트리거 수수료에 한해 40억원의 담보를 설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대원 대원디벨롭 회장도 PF 대출금액의 130%에 해당하는 연대보증을 제공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PF 약정금액이 740억원이었던 만큼 서 회장은 962억원 한도로 보증을 섰다. 실질적인 대출 규모는 212억원이었지만 회사의 오너로서 책임감을 보여준 셈이다.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Ⅳ의 사업이 준공에 다다르자 대원플러스알앤씨제사차가 대원디벨롭의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도 확대됐다. 대원플러스알앤씨제사차는 분양이 본격화된 2021년 2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74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다.

덕분에 대원디벨롭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765억원) 대비 41.8% 늘어난 1085억원에 달했다. 대원플러스알앤씨제사차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절반을 상회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0억원에서 363억원으로 127%, 당기순이익도 125억원에서 291억원으로 132.3% 급증했다.

대원디벨롭은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Ⅳ의 준공을 맞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학생들 중 1500여명에게 투숙공간을 제공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노르웨이와 덴마크, 호주로 구성된 참가 학생들을 위해 마술, 비보이, 디제이 공연 등으로 구성된 환송 공연을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서 회장은 "단순히 토지의 개발가치를 추구하는 부동산개발 디벨로퍼를 뛰어넘어 부동산이라는 공간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영종국제도시내 블루오션레지던스 호텔과 같이 지역내 랜드마크 입지는 물론 고객의 새로운 내일을 창조해 나가는 종합부동산 개발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블루오션 레지던스 호텔 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환송 공연 모습. 사진=대원디벨롭 제공>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