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베팅' UCK파트너스, 디저트카페 전문 '설빙' 인수 지분 80% 매입 본계약 체결, 내달 말 딜 클로징 목표
이영호 기자공개 2023-08-29 11:10:1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K파트너스가 빙수 전문 디저트카페로 유명한 ‘설빙’을 인수한다.29일 IB업계에 따르면 UCK는 최근 설빙 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세부 조건은 조율을 마쳤고 투자금 납입만 남겨둔 상황으로 파악된다. 1차 클로징을 마친 3호 블라인드펀드를 주요 자금 조달원으로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인수금융 자금을 끌어오는 구조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에서 책정된 설빙의 밸류에이션은 1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UCK는 대주주 보유 지분 80%가량을 매입한다. 거래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UCK는 3호 펀드에서 6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인수금융으로 마련한다. 딜 클로징 시점은 내달 말로 전해졌다.
UCK는 공차코리아를 필두로 식음료(F&B)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디저트 관련 분야에서 여러 투자를 단행한 경험이 있다. 앞서 버블티를 판매하던 공차와 커피·스페셜티를 취급하는 ‘테라로사’ 운영사 학산 등을 인수하기도 했다.
설빙은 빙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디저트카페 브랜드 운영사다. 2013년 출범한 이래 설빙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했다. 빙수라는 한국 전통 디저트 메뉴를 차별점으로 앞세운 결과다.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2020년 매출 12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2021년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매출 25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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