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스소프트, 경정청구 업고 세금환급 시장 '정조준' '환급 후 또 환급' 가능한 세이브잇 시즌2 출시, MS 30% 확보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3-08-30 08:12:1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4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택사스소프트가 세금환급 플랫폼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기존 서비스 '세이브잇'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면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계기로 MS(시장점유율)를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택사스소프트는 최근 세이브잇 시즌2의 베타테스트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세이브잇은 고객의 5년치 소득 및 세금을 무료로 분석해 환급액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경정청구다. 경정청구란 납세자가 보정 기간이 경과해 과다 납부한 세액을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경정청구를 위해서는 직접 세무서를 찾아 가거나, 홈텍스에서 자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렵고 번거로운 과정이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택사스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초기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이어 2022년 세이브잇을 출시하고 종합소득세, 부가세, 연말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잇의 강점은 다른 플랫폼 대비 정교한 세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세이브잇의 1인당 평균 환급액은 32만원 달한다. 업계 1위 삼쩜삼의 평균 환급액이 2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60% 가량 높은 수치다.
세이브잇은 서비스 편의성이 우수하고, 이용 대상 역시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이브잇을 활용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계정을 통한 로그인과 홈텍스 인증만 진행하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택사스소프트는 이 모든 과정을 5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는 3.3%의 사업 소득을 가진 경우에만 세금환급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택사스소프트는 일반인도 세금환급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대시키고자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프리랜서와 아르바이트 근로자, 중도 퇴사자, 연말정산 직장인 등을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켰다.

택사스소프트의 목표는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세이브잇이 업계 최초의 B2C 경정청구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제 '더낸세금', '라텍스', '비즈넵 환급' 등 B2B 경정청구 서비스를 내놓은 업체는 있지만 일반인 소득자가 주 타깃인 곳은 택사스소프트가 유일하다.
박 대표는 "자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 영향력 강화와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유치도 고려 중"이라며 "회사 규모를 감안해 시드 투자보다는 프리A 이후의 라운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홍보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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