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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708억대' 남원주역세권 주복용지 낙찰 낙찰가율 123.1%, 1017가구 규모 공동주택 조성

전기룡 기자공개 2023-08-31 07:28:5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미건설이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에 주상복합 단지를 공급한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사업 전략과 맞물린 행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남개발공사 등이 내놓은 용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자체사업 비중을 늘려가며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올려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가 전주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주상복합용지 AC-4블록'에 대한 개찰을 진행한 결과 우미건설이 낙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낙찰금액은 708억원이다. LH가 제시한 공급금액이 575억원이라는 점에 미루어 123.1%의 낙찰가율에 용지를 확보하게 됐다.

AC-4블록은 대지면적 2만9634㎡에 전용면적 60~85㎡, 101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다. 층수 제한은 없다. 복합용도에 해당하는 만큼 주거용도와 비주거용도에 따라 다른 용적율이 적용된다. 주거용도의 경우 용적률이 360%, 비주거용도를 포함할 경우 400%가 한도다.

대금 납부는 '3년 무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약체결 시 10%를 선납한 후 나머지 90%를 6회에 걸쳐 납부하는 구조다. 우미건설로서는 AC-4블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6개월 주기로 6번에 걸쳐 106억원씩을 LH에 납부하면 된다.

우미건설은 분양매출을 바탕으로 외형을 키워온 곳이다. 직전 3년(2019~2021년)간 분양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51.7%다. 자체사업으로 통하는 분양매출은 도급공사인 공사매출 대비 원가율이 20%가량 낮은 수준에 형성돼 뛰어난 수익성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우미건설이 우미개발 투자사업부문에 회계상 역합병돼 세부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올 시공능력평가에서 기존 29위에서 25위로 4계단 올랐다는 점을 감안할 시 성장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평액 중 공사실적평가액도 전년보다 12.5% 늘어난 3897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꾸준히 용지를 매입한 게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우미건설은 지난 6월 LH로부터 '울산다운2 공동주택용지 B-4블록'을 847억원에 낙찰받았다. 용지는 4만6165㎡ 규모로 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74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준공 예상 시점은 오는 2025년 12월이다.

지난해에는 전남개발공사의 '여수죽림1지구 공동주택용지 A1블록'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남개발공사가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854억원이었지만 우미건설이 1904억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6만1340㎡ 부지에 최고 20층, 전용면적 60~85㎡ 초과, 941가구를 지을 수 있는 용지다.

한편 같은 날 이뤄진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주상복합용지 AC-5블록' 개찰에는 전남 광양시 소재의 디벨로퍼인 예성디앤피가 낙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성디앤피는 전남 광양시 성황동에 들어선 '광양센트럴자이'의 사업 시행을 맡았던 곳이다.

AC-5블록의 공급면적은 3만932㎡다. 층수 제한 없이 전용면적 60~85㎡, 1061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예성디앤피는 공급가액(609억원)의 114.2%에 해당하는 696억원을 제시해 최종적으로 낙찰자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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