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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해외사업 중장기 로드맵 설정 '본격화' 연구용역 입찰 마감, 기획경제본부 산하 전담부서 신설

전기룡 기자공개 2023-09-22 07:58:5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해외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의 입찰을 마감한데 이어 심사를 담당할 평가위원을 꾸렸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기관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H는 전일 '해외사업 전략 수립용역'의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참가는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연구기관과 대학·산학협력단, 연구소 등으로 제한됐다. 공동이행은 허용하지 않으며 개찰일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용역기간은 착수 후 6개월이다. 대내외 해외사업의 환경부터 국내 공기업·지자체의 추진현황 등을 분석하게 된다. 국가 혹은 국제기구간 도시개발 협력 사례와 리스크 조사도 수행하게 된다. 해외사업을 지원해주는 기관을 정리하는 작업도 연구용역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환경 분석 이후에는 GH의 역량을 재점검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영역별 역량과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GH 내 조직체계를 살펴본다. 해외사업 조직의 운영현황과 주요 전문인력 보유현황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종합분석과 함께 시사점을 제공해야 한다.

GH에 해외사업 중장기 세부전략을 제시하는 걸로 연구용역은 마무리된다. 해외사업과 관련해 단계별 세부 전략을 제공하고 국내외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방안을 제시하는 게 주된 목표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서 전담 조직을 어떻게 꾸릴지도 보고서에 함께 포함되야 한다.

현재는 용역에 입찰한 기관들의 제안서를 평가할 위원 7명을 선정한 상태다. 세부적으로는 해외도시개발 전문가 4인과 공적개발원조 전문가 2인, 경영전략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위원에 한해 개별 통보가 이뤄졌으며 오는 22일 오후 본평가가 예정돼 있다.

GH로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동력을 이어나가게 됐다. GH는 올 3월 기획경제본부 스마트시티사업단 산하에 해외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어 4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주택공사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연구용역 후 중장기 로드맵이 설정될 시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정책에 발맞추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GH로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데다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만큼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GH 관계자는 "해외진출이라는 과업을 설정한 배경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이 주효했다"면서 "GH가 지닌 해외사업 추진역량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해 전문성을 보완하는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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