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명불허전' 김앤장, 실물시장 자문 왕좌 지켰다[M&A/부동산·SOC] 거래 규모 키운 세종 2위, 건수 많은 지평 '맹추격'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04 08:30:3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부동산·SOC 법률자문 시장은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이 주인공이었다.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뿐 아니라 실물시장도 장악하더니, 올해도 왕좌를 지키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다수의 대규모 거래에서 법률자문을 제공하며 조정점유율 기준 2위를 기록했다.27일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부동산·SOC 거래시장 법률자문 부문에서 김앤장이 금액과 건수를 모두 반영한 조정점유율 기준 1위(36.75%)를 차지했다. 총 18건, 4조174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료했다.
세종의 경우 11건, 3조5914억원의 거래 실적을 쌓으며 조정점유율 26.95%로 2위에 올랐다. 지평은 조정점유율 22.17%(거래실적 12건, 2조2417억원)로 세종을 빠르게 뒤쫓았다. 율촌과 광장은 각각 건수 4건과 3건을 성료하며 조정점유율 8.15%, 5.99%로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앤장이 올 3분기까지 성료한 거래 중에서 금액이 가장 큰 딜은 성남시가 매물로 내놓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토지에 대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의 인수(8378억원) 건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와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이 서울 종로구 소재 빌딩 및 토지를 마스턴프라퍼티에 매각하는 딜에서 매각 측 자문(6292억원)을 맡은 건도 규모가 컸다. C8 GmbH & Co. KG가 보유한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빌딩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매각한 건도 눈에 띈다. 김앤장은 매각 자문을 맡으며 5490억원의 거래 실적을 쌓았다.
세종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삼성SRA자산운용에 알파돔 타워를 매각하는 거래에서 매각 자문을 맡은 건(7284억원)이 가장 컸다. 또 부산도시가스가 남천동 소재 사옥 및 부지 등을 매도하는 건에서 매각 자문(6500억원),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그린타워를 KKR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문(4615억원)을 맡으며 실적을 올렸다.
지평의 경우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의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지상 물류센터 매각 자문 건(6500억원)이 실적을 높인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부산문화방송이 부산MBC 사옥을 하이아트이앤씨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매각 자문을 맡으며 360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전기공사협회 사옥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건에서 매각 자문을 맡으며 2390억원의 실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율촌은 굵직한 한방으로 광장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4건의 딜을 자문하면서 조정점유율 8.15%를 달성했다. 광장은 굿월컴퍼니가 천안 물류센터 및 토지를 쿠팡에 매각하는 건의 자문(3200억원)과 신한알파용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용산더프라임빌딩을 이지스자산운용에 파는 거래에서 매각 자문(2383억원)을 맡으며 5위에 올랐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한원로지스의 남청라물류창고를 인수하는 건에서 자문(1050억원)을 맡으며 실적을 추가하기도 했다.
성남시가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일대 토지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파는 거래가 올해 가장 큰 부동산 자문 딜이었다. 김앤장이 자문사로 활약했다. 2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삼성SRA자산운용에 알파돔 타워를 매각하는 거래에서 세종이 매각 자문을 맡은 건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이의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지상 물류센터 매각에 대해 지평이 자문을 맡은 건이다. 부산도시가스가 남천동 소재 사옥 및 부지 등을 매각하는 건에서 세종이 매각 자문을 맡은 건도 거래 규모가 동일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이 서울 종로구 소재 빌딩 및 토지를 마스턴프라퍼티에 매각하는 딜에서 김앤장이 매각 자문을 맡은 거래는 5위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예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PMI 포럼 2024]"미 헬스케어 시장 개편 한창, 국내 투자자엔 기회"
- [PMI 포럼 2024]"국내 M&A 시장 내 에너지·산업 비중 여전, 소비재 딜 급증"
- '노랑통닭 운영' 노랑푸드 매각 착수, 삼정KPMG 맞손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스틱 품 안긴 알에프메디컬, 밸류업 통해 글로벌 시장 안착
- [2024 이사회 평가]브이티, 글로벌 선전 덕 경영성과 '발군'
- '천보 120억 베팅' 킹고투자파트너스, 오랜 인연 '눈길'
- 코스닥 상장사 오텍, 200억대 투자유치 추진
- [로이어 프로파일]'ASAP형 인재' 황병훈 변호사, 율촌 차세대 리더로 '우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