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매각 맡은 '김앤장', 눈길 끄는 J트러스트 인연 2012년 한국 금융시장 진출 조력, '신뢰 바탕' 딜 자문 수임
이영호 기자공개 2023-08-23 08:20:1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2일 14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저축은행 매각자문사는 김·장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다. 김앤장의 매각자문사 역할 수행은 다소 생소하다. 매도인인 일본 J트러스트그룹과의 깊은 신뢰 관계가 딜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22일 IB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은 올 들어 JT저축은행 매각을 지속 타진 중이었다. 매각주관사로 낙점된 곳은 김앤장이다. 김앤장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법률자문사다. 다만 매각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M&A 주관사로 직접 나서는 모습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JT저축은행 대주주이자 매도자인 J트러스트그룹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통상 매각주관사로 국내외 IB와 국내 회계법인을 선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트러스트가 김앤장을 선택한 데에는 두 회사 간 10년 넘게 이어져온 오랜 인연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IB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0여년 전 J트러스트그룹이 국내 금융시장 진출을 타진했을 당시부터 김앤장이 조력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트의 국내 금융시장 진출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사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을 까다롭게 검증하기로 유명하다. 일본계 자본인 J트러스트에게도 높은 벽이었다.
이때 J트러스트그룹 우군으로 나선 곳이 김앤장이었다. 김앤장은 국내 규제 이슈와 인수 자문 등 폭넓게 J트러스트를 지원사격했다는 전언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2012년 JT친애저축은행(구 미래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어 2015년 JT저축은행(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저축은행)과 JT캐피탈(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캐피탈)을 함께 인수했다.
당시 쌓았던 관계를 계기로 양사는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 매각자문사로 김앤장을 일찌감치 점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다른 자문사를 기용하는 방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정도로 김앤장에 매각을 맡기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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