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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최희문 부회장, 국정감사 출석한다 이화전기그룹 주식 매도 논란 비롯한 현안 질의 예정

윤진현 기자공개 2023-10-10 15:30:2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의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결국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게 됐다.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전기그룹 주식 매도 논란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국정감사의 증인·참고인으로 최희문 대표이사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7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이때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문 대표이사는 유력한 국정감사 참석 후보 중 하나였다. 이화전기그룹 주식 매도 논란의 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있는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메리츠증권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다 이화그룹의 주식 매매 거래정지 직전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보유 지분을 모두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당시 메리츠증권은 지분율 32.22%에 달하는 주식 2649만66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기간은 5월 4일부터 10일까지며, 이때 총 237억원을 현금화했다. 해당 주식은 메리츠증권이 2021년 10월 이화전기가 발행한 BW에 투자해 확보한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것이다.

메리츠증권의 추정 수익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메리츠증권 측은 우연의 일치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미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참고인으로 확정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화그룹의 거래정지 사태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에 최희문 대표이사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최 대표이사는 1차 증인 명단에선 제외되기도 했다. 국감장 출석이 가시화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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