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에코델타시티 자체사업 토지대금 납부완료 중흥토건 신용보강으로 1450억 조달, 이달 분양 착수 예정
이재빈 기자공개 2023-10-12 10:30:3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사업이 착공을 목전에 뒀다. 이미 1450억원 규모 대출을 실행해 토지대금 납부와 기존 대출 상환을 마쳤고 이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공동16블럭(BL)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주체인 중봉산업개발은 지난달 부산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고시를 받았다. 고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36개월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원 1만177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 규모만 여의도 면적의 4.1배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6조6051억원으로 조성이 완료되면 약 3만 가구, 7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중흥그룹 사업지인 16BL은 7만6264.9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9층, 14개동, 공동주택 106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시행은 중봉산업개발이 맡았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중흥개발이 지분 41.47%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이다. 중봉건설과 중흥산업개발, 중흥에스클래스 등도 중봉산업개발의 주주로 자리한다. 중봉산업개발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에코델타시티뿐이다.
착공에 앞서 조달해야 하는 토지대금과 기존 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은 중흥토건의 책임준공 신용보강을 통해 금융권에서 조달했다. 조달 규모는 약 1450억원이다. 중봉산업개발은 조달한 금액을 기존 계약금 및 사업비 대출 상환과 에코델타시티 토지대금 정산에 투입했다. 앞서 중봉산업개발은 익산농협 등 21개 농축협으로부터 2024년 1월 만기로 총 521억원을 상호금융중기대출로 조달한 바 있다.
중흥그룹은 이달중으로 에코델타시티 16BL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분양에 착수했던 대방건설의 디에트르더퍼스트가 부산 청약시장 한파로 인해 대규모 미분양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면서 지난 7월 미분양 물량이 전부 소진된 만큼 중흥그룹은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하는 중이다. 금융권에서 제시한 중도금 대출 실행에 필요한 분양률은 40%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16BL은 이달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며 "부산 청약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된 만큼 준수한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이재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 우선주로 투자안정성 확보"
-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 '수익성·재무건전성' 강조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포트폴리오 재편 '순항'
- 신세계건설, '재무통' 허병훈호 공식 출범
- KB운용, 매각지연 '도반빌딩 펀드' 만기 연장 추진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공사비 회수 순항하나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한화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열쇠 '이라크 비스마야'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금호건설, 업계 평균 하회…공사비 회수 '만전'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동양건설산업, 계열사 외상값만 2000억 육박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GS건설, '매출 4분의 1' 외상…여의도 브라이튼 5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