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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다각화' 대성하이텍, 방산타고 주가·실적 '훨훨'전방사업 확대 통해 올해는 매출, 내년에는 수익성 확대 전망

안정문 기자공개 2023-10-16 09:25:59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하이텍 주가가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방산기업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분쟁 영향으로 거래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도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바라보는 리포트를 작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정밀부품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이스라엘 방산기업과 연내 추가계약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첫 계약 이후 이어지고 있는 100%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첫해인 2022년 29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상반기 50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에는 관련 매출이 기존 추정치인 120억원에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하이텍은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를 포함해 글로벌 방산기업 3곳에 방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방산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성하이텍은 글로벌 방산기업들로부터 방산부품 제작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방산 업체들의 CAPEX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성하이텍은 작년 이스라엘 최대 방산 업체 향 퀄 테스트를 완료 후 정밀부품 양산을 진행중인 국내 유일 업체인 만큼 중동 분쟁 확산 시 급격한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대감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성하이텍 주가는 분쟁이 일어난 직후 거래일인 10일 29.87%(2040원), 11일 6.76%(600)원 오르며 2영업일 만에 6830원에서 9470원으로 뛰었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발발함에 따라 방산부품의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부터 시작된 정밀부품 사업의 전방산업 다각화가 결실을 맺으면서 방산부품 뿐만 아니라 IT부품, 로봇부품, 2차전지장비 부품 등 초정밀 부품사업 확장이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방산업 다각화' 대성하이텍, 실적 성장세 가팔라

대성하이텍은 올해 짧은 실적부진을 겪은 뒤 곧바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방산을 포함해 로봇, 반도체, 폴더블폰 등 전방산업 다각화의 성과다. 2023년에는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0.1%, 83.5% 줄어든 것이다. 2024년 매출은 전년비 52.7% 늘어난 1365억원, 영업이익은 778.9% 뛴 16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하이텍은 최근 전방산업을 의료부문으로 넓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9월 혈액투석막, 혈액 여과기, 혈장 분리기, 심폐용 산화기의 국산화를 위한 총사업비 130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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