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예비입찰 진행, 국내 LCC 4곳 붙었다 에어프레미아·티웨이·이스타·에어인천 등 의향서 제출, 삼정KPMG 매각 자문
남준우 기자공개 2023-10-13 15:52:0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내달경 기업설명서(IM)를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매를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LCC 4곳으로부터 LOI를 받았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이 인수전에 참전했다. 매각 자문은 삼정KPMG가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다음주까지 LOI 접수를 마무리 짓는다. 이후 11월경 IM을 배포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추가적으로 LOI를 접수하는 곳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항공법과 관련있다. 항공안전법상 항공사 한 곳당 단 하나의 면허만 발급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분할되는 시점부터, 화물사업부는 별도의 면허를 가질 수 없게 된다. 현실적으로 항공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LCC들만이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부터 LCC들에게 인수 의사를 물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LOI 접수, 매각 자문사 선정 등 주요 절차에 있어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내 LCC 다섯 곳이 10월 초부터 대한항공과 접촉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를 했고 최근 LOI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1월쯤 IM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승계 고민 깊어지는 PE들, LP 신뢰 유지 집중해야"
- [PMI 포럼 2024]"새로운 장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높아진다"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
- '코아비스 매각 삼수' 한앤코, 해외 SI 주시하는 이유는
- '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 [2024 이사회 평가]새 주인 맞는 한온시스템, 이사회 어떻게 변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막강한 오너 영향력' 신성델타테크, 이사회 '유명무실'
- 크레센도, HPSP '경영권 프리미엄 최소 30%' 전망 근거는
- '대형항공사 구상' 대명소노그룹, 3조 선수금 활용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베인캐피탈이 품은' 클래시스, 아쉬운 '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