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성과' 탑재한 베르티스, 프리IPO 펀딩도 막바지 멀티오믹스 설루션 '핫 모달리티' 프로탁 마커 분석에 접목… "수익성 전략 새 이정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3-11-10 09:40:3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6시11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잇단 사업 성과를 탑재했다. 특히 이번 사업 성과는 시장에서 '핫 모달리티'로 떠오른 프로탁(PROTAC) 바이오마커 발굴에 접목할 기회를 만든 점에서 눈길을 끈다.2년 만에 단행한 프리IPO 펀딩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주관사 선정 작업 등도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 작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노블 프로탁' 발굴 돕는 멀티오믹스 사업 성과… 7월 미국 진출도 성공
8일 업계에 따르면 베르티스는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에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멀티오믹스 기반 통합 분석 솔루션 PASS를 공급했다. PASS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연구 목적에 맞는 단백체 분석,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및 표적단백질) 발굴 및 검증, 신약 개발, 임상 연구 공정에 필요한 질량분석기반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시장의 주목도가 급상승한 프로탁 분야에서도 '확실한 바이오마커' 발굴은 중요한 화두다. 미충족 의료 수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난치성 및 희귀 질환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선점한다면 신약개발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베르티스는 PASS 서비스로 올해 7월에는 미국 소크생물학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를 포함해 약 20곳 이상의 국책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민간기업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박성준 베르티스 PASS 센터장은 "프로탁 연구개발 기업들의 니즈에 맞춰 타겟 단백질 변화 확인에 필요한 차별화된 단백질 질량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분석 기법과 생물정보학 및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신약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상장 전 두 축의 사업화 구도 완성 프리IPO 마무리 후 포텐셜 기대감↑
앞서 베르티스는 마스토체크로 2023년 하반기 기준 국내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392 여 곳에 도입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도 개시하면서 상장 전 두 개의 사업화 축을 구성하면서 밸류업의 발판을 다졌다.
올해 추진 중인 프리IPO 역시 막바지에 다다랐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과 사업화 고도화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티스는 2020년과 2021년 1200억원의 기업가치로 한 차례 프리IPO를 진행하면서 오버부킹을 달성했었다. 다만 코로나19 과정에서 지체됐던 IPO 일정을 재가동하면서 다시금 신규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베르티스가 주력하는 프로테오믹스는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일찌감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오 진단 시장의 트렌드가 유전자 중심에서 단백질로 옮겨가고,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각 단백질 분석 역량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은 전환점을 맞은 상태다.
베르티스는 2014년 한승만 대표가 설립했다. 국내 유방암 수술 대가이자 강남 차병원장인 노동영 대표가 2021년 합류해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앞서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여기에 PASS를 앞세워 '핫 모달리티'의 구심점인 프로탁 분야에서도 또 다른 사업화 이정표를 만들어냈다.
미국에서 베르티스의 경쟁사로 꼽히는 바이오벤처들이 별도의 상용화 플랜 없이 상장에 성공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미국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바이오텍 씨어(Seer)는 사업 모델 없이 기대감만으로 2020년 말 상장에 성공했다. 약 2년 간의 기다림 끝에 진단업을 앞세워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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