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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UC 공급'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 앞두고 호재 인정받은 기술력, 로보틱스 시장 공략 본격화…상장 과정에 긍정적 영향 기대

이상원 기자공개 2023-11-13 10:23: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머트리얼즈가 일본 무인운반로봇(AGV) 기업에 주력 제품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 거래 상대방이 일본인데다 AGV가 최종적으로 반도체 공장에 공급되는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UC는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통한다. 여기에 UC가 적용되는 AGV 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LS머트리얼즈도 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둔 가운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UC 시장 CAGR 25% 성장, 글로벌 로보틱스 공략 속도

LS머트리얼즈가 일본 AGV 제조기업에 UC 공급을 확정지었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통하는 UC는 고속 충·방전과 10년 이상의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특히 장인정신으로 유명한 일본은 부품 공급사 선정시 기술력을 가장 꼼꼼하게 검토한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LS머트리얼즈의 UC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본 기업은 클린룸내에서 사용하는 부품 운반용 AGV에 LS머트리얼즈의 UC를 적용해 대만의 신규 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전기 비용 절감과 RE100 달성 등을 위해 UC를 활용한 AGV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LS머트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UC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통한다. 급속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AGV가 작동중 실시간으로 충전된다. 별도의 충전 시간도 필요없어 24시간 장비를 가동할 수 있다. 전력 회생 기능으로 전기 사용량 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LS머트리얼즈는 UC 생산 공정의 대부분을 직접한다. 자체 전극 공정 기술이 없어 외부에 의존하는 UC 기업도 있는데 반해 원재료만 구입해 제품 사양에 맞춰 자체적으로 배합과 배율을 달리하며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UC 부분 글로벌 톱티어로 손꼽힌다.

이번에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LS머트리얼즈는 로보틱스 시장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AGV 시장은 2022년 약 43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9.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아시아 시장은 2021년 약 10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0.7%로 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수요예측 앞두고 호재, 사측 "오버행 리스크 낮다" 자신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이달 8일부터 진행하려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은 다른 딜과 겹치는 일정 등을 감안해 두 차례 변경을 거쳐 22일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UC 공급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모가 밴드로 4400~5500원을 제시한 가운데 공모주식수는 1462만5000주다. 상장예정주식수 6765만2659주의 약 22%다. 하지만 공모주식수 가운데 구주매출은 585만주로 전체 공모물량의 40%에 해당한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LS머트리얼즈 주식 1768만6305주(33.48%)의 일부를 구주매출 하는 것이다.

특히 상장 이후 상장예정주식의 33% 가량에 해당하는 2294만2306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으로 풀린다. 장내 매각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구주매출 사례와 LS머트리얼즈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 딜이 많은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LS머트리얼즈와 같은 대기업 계열 딜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수요예측을 앞두고 수주 등은 시장에 충분히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오버행 리스크가 낮다고 자신한다. 케이스톤의 구주매출이 모기업인 LS전선과의 지분율을 벌려 경영권을 안정화하는 차원에서 협의하에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다. 여기에 지난 6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할 정도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장기투자했다. 매각후 잔여물량 전부를 6개월~18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도 동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주매출에 대해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있지만 다른 구주매출을 하는 기업들과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다"며 "구주매출로 1대주주의 안정적인 지분구조 확보와 케이스톤의 잔여지분이 보호예수 되면서 불확실한 오버행 이슈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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