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피앤아이 '토큰증권평가협의체' 차별점은 토큰증권 밸류에이션과 프라이싱까지 함께 논의
김슬기 기자공개 2023-11-15 07:13:12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ICE피앤아이가 최근 토큰증권평가협의체를 출범했다. 올 들어 금융투자업계가 토큰증권 시장 개화를 앞두고 앞다투어 협의체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주로 증권사가 주도하는 협의체가 많았지만 NICE피앤아이는 향후 시장 개화 이후의 프라이싱(Pricing)까지 고려해 논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의체 출범, 향후 회원사 꾸준히 늘려나갈 것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ICE피앤아이는 나이스그룹 내 평가계열사와 제일감정평가법인, 뮤직카우, 투게더아트, 트레져러, 핀고컴퍼니, 핑거, 펀블, 스탁키퍼 등이 참여하는 토큰증권평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회원사는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한우, 명품, 특허·지식재산권(IP) 거래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NICE피앤아이는 2000년 6월에 설립된 곳으로 채권시가평가 및 펀드평가, 유가증권 종합관리 및 자산운용 컨설팅 등을 하는 회사다. 현재 최대주주는 NICE신용평가로 지난해말 기준으로 76.8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시장가격 및 시가평가에 특화된 것이다.
NICE피앤아이는 지난 8월부터 해당 협의체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는 제도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가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내놨고 동시에 '토큰증권 가이드라인'도 내놨다.
NICE피앤아이 관계자는 "토큰증권 유형별로 대표 기업들을 찾아가 협의체의 역할과 향후 방향에 대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지속적으로 토큰증권 시장을 알아나가려면 데이터도 확보를 해야 하고 정확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기초자산을 가지고 있는 발행사 중심으로 협의체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NICE피앤아이, 유통시장 내 프라이싱까지 고려한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토큰증권 관련 협의체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간 협의체는 주로 증권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STO 얼라이언스, KB증권은 ST 오너스, NH투자증권은 STO 비전그룹,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 ST 프렌즈, 미래에셋증권은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등의 이름으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NICE피앤아이가 만든 협의체는 토큰증권 발행 관련 데이터 표준화와 더불어 평가 방법론 개발 및 검증, 국내외 법규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토큰증권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협의체는 NICE피앤아이의 정보사업본부 내 컨설팅팀이 전담할 예정이다.
NICE피앤아이의 협의체는 여타 협의체들과 어떤 부분이 다를까. 여타 협의체가 발행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NICE피앤아이의 경우 발행 뿐 아니라 발행 이후의 가격 등을 관리하는 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시장이 언제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2~3년간은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NICE피앤아이 관계자는 "저희는 평가에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평가 외에도 직간접적인 데이터 관리도 중요하다"며 "다른 곳들은 발행 시점의 발행 평가나 수시평가에 초점을 둔다면 저희는 데일리성으로 발행관련된 정보나 유통시장 정보를 함께 관리하면서 밸류에이션 외에 프라이싱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시장에서 토큰증권을 거래할 때 발행 시점의 밸류에이션을 보고 들어갈 수는 없고 거래시점의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여타 평가사들의 평가 절차와 거버넌스 등을 외부에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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