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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진흥기업, 민간건축 중심으로 실적 개선 지속전년 동기 대비 매출 22.1%, 영업이익 13.4% 증가

김지원 기자공개 2023-11-23 08:12:08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흥기업이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고 있다. 건설업 전반에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 분기 80%대의 원가율을 지키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수주잔고도 2조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올해 3분기 별도 누적 기준 매출 5275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3.4% 증가한 수치다.


진흥기업의 매출 실적은 크게 건축공사와 토목공사로 나뉜다. 건축공사의 경우 관급 사업과 민간 사업에서 매출을 내고 있지만 토목공사의 경우 관급 사업에서만 실적을 내고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증가에는 민간건축 부문의 영향이 컸다. 전체 사업 부문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해 35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건축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1년 61.7%에서 올해 3분기 기준 66.4%까지 커졌다. 관급토목의 비중은 같은 기간 17.5%에서 12.8%로 줄어들었다.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정체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있는 민간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올해 들어 착공에 돌입한 △군산경장동주상복합 △신경주APT △제주애월APT 등 3곳의 사업장도 모두 민간건축 부문에 속해있다.

해당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공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47위를 기록했다. 시평액 8627억원을 달성하며 2018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원가율도 80%대 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진흥기업이 매입하는 주요 자재인 레미콘과 철근의 원료 가격이 상승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가 관리를 통해 80% 후반대의 원가율을 유지 중이다. 3분기 누적 기준 진흥기업의 원가율은 89.1%로 전년 동기(88.6%) 대비 소폭 높아졌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조7168억원으로 올해 내내 2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달 21일 홍제동 266-238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416억원), 정릉동 266-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543억원) 등 두 건의 정비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각각 6.62%, 8.64%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주를 완료한 사업장 가운데 아직 착공에 돌입하지 않은 사업장 대부분은 도시정비사업에 속한다. △구로연립재건축 △대구달성한우아파트 △수성맨션재건축APT △대전대화동APT 등 총 9곳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이천장호원LHAPT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들은 모두 민간건축 부문에 속해있다. 민간 재개발 사업의 경우 지자체와 협의를 마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착공에 돌입하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진흥기업은 3분기 말 기준 효성중공업이 48/1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 중인 건설사다. 2013년 효성중공업과 통합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런칭해 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이후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효성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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