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안양관양고 사업 우협에 'DL이앤씨 컨소' 선정 추정 사업비 6762억, 4개 블록 1317가구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3-11-27 07:59:4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3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진하는 '안양관양고 A1~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초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한 차례 유찰되기도 했으나 재공모에 나서 사업자를 찾았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H는 전주 안양관양고 A1~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에 제출된 제안서를 평가한 끝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에서는 DL이앤씨가 50.1%로 과반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태영건설(20%), 금호건설(19.9%), 신동아종합건설(10%) 순이다.
당시 평가는 마케팅(50점)·사업관리(50점)·건축계획(250점)과 조경(50점), 건축시공(50점), 기계설비(50점), 전기(50점), 건설안전 및 재난(50점) 등 6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DL이앤씨가 받은 총 배점은 557.8점이다. 마케팅계획(43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관양고 A1~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은 경기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한 4개블록에 각각 다른 유형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걸 골자로 한다. 계획상 2025년 4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최장 2027년 11월까지 준공하는 게 목표다. 공사기간은 32개월로 알려졌다.
A1블록에는 연립형 분양주택 60가구가 예정돼 있다. 부지면적 7599㎡에 용적률 100% 이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형이 들어선다. 아파트 분양주택은 A2블록에 배정돼 있다. 부지면적 1만9266㎡에 전용면적 60~85㎡형 344가구가 조성될 전망이다. 용적률은 200% 이하로 부여됐다.
A3블록은 통합공공임대주택 방식으로 개발된다. 부지면적 8287㎡에 전용면적 60㎡ 이하 300가구가 배정됐다. 부지 규모가 가장 큰 A4블록(3만2135㎡)에는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355가구와 전용면적 60~85㎡ 258가구가 각각 계획돼 있다.
추정 사업비는 6762억원에 달한다. 공공인 GH가 토지비 개념으로 2657억원을 책임진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공사비와 기타비용으로 41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블록별로는 △A1블록 650억원 △A2블록 2411억원 △A3블록 867억원 △A4블록 283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민간이 부담해야 하는 공사비에는 통상적인 건설공사비 외에 미술작품설치비, 폐기물처리비, 예비비 등이 포함돼 있다. 각종 시설분담·부담금과 보증수수료도 공사비에 해당한다. 이외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비롯한 각종 용역비와 인증·영향 평가, 지반조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명목상 기타비용이다.
GH는 당초 올해 8월 공모를 공고해 9월 15일까지 참가의향서와 확약서를 접수받을 예정이었으나 단 한 곳도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일주일 뒤인 9월 22일 재공모에 나선 끝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전기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 준수' 대우건설, 이사진 출석률 100%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브라질 여파' 포스코이앤씨, 포트폴리오 전환 '타개책'
- [건설리포트]'원가율 88%' 한양, CFO 출신 대표이사 선임 효과
- [2024 이사회 평가]'1964년 상장' DI동일, 오랜 역사에도 과제 산적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중동 후폭풍' GS건설, 그린사업본부로 쇄신 스타트
- 그래비티·모건스탠리, 임대주택 자산 매입 '속도'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현대엔지니어링, 설계 기술력 고도화 전략 '전면에'
- [건설부동산 줌人]'젊은 리더 전면' 현대건설, 세대교체 신호탄
- 'SM 계열' 태길종합건설, 골프연습장 매입 완료
- [건설사 인사 풍향계]'그룹 인사 앞둔' 현대건설, CEO 내부승진 기조 안착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