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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아마존 계약, 일회성 연구개발"총 40만달러 규모, "장기간 납품 이뤄져 수주 '공시 대상' 아냐"

이기정 기자공개 2023-11-27 08:29:3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미국 아마존 프라임에어 배송용 드론 레이다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다만 이번 계약은 장기 납품 계약이나 신규 수주가 아닌 기존 개발 중이던 드론의 테스트를 위한 일회성 계약으로 확인됐다.

24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마존이 개발 중인 배송용 드론에 레이다 모듈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드론에 지상을 관찰할 수 있는 레이다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계약액은 총 40만달러(약 5억2000만원) 수준이다.

양희욱 스마트레이더시스템 CFO는 "이번 계약은 신규 수주나 양산품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일회성의 연구개발을 따낸 개념"이라며 "아마존의 드론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향하면서 테스트 모델을 만들어보기 위한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 계약금액은 40만달러가 맞지만 한번에 제품을 사가는 것이 아닌, 시간을 두고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주 공시 규정인 총 매출액의 10% 규모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 실제 지난 22일 주가는 장중 18% 넘게 급등했다. 다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최종 전 거래일 대비 3.39% 상승해 마감했다. 23일은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5.56% 하락한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보호예수 3개월에 걸린 물량(약 140만주)이 풀리는 날이었다. 해당 물량을 보유한 투자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지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또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의 물량도 일부 포함됐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입성했다. 공모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각각 1813대 1, 1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후에도 주가는 고공행진하며 한때 공모가 8000원 대비 375% 오른 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손실 각각 11억원, -10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7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 5억원 증가, 영업손실 7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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