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 수수료 점검]케이엔에스 IPO 흥행에 신영증권 '함박웃음'수수료 5% 보장, 연간 IPO 대표주관 최다 건수 경신

권순철 기자공개 2023-12-01 07:16:5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엔에스의 기관 수요예측이 성황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신영증권도 반색하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4% 초과한 수준에 결정되면서 신영증권은 성과보수까지 더한 8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케이엔에스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하면서 이번 딜이 올해 신영증권의 5번째 대표 주관 사례가 됐다. 이는 신영증권 사상 최다 IPO 대표 주관 건수다. ECM본부가 개편된 지 2년도 안돼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은다. 상장을 준비하는 중소형사들에게 '믿을맨'으로서의 이미지도 강화되며 평판도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관 수요예측 '흥행'...수수료 8억 8837억원 확보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에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2만 3000원을 확정했다. 당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9000~2만 2000원이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들이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면서 상단보다 약 4% 높은 수준에 공모가가 형성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934곳이 몰리면서 단순 경쟁률로만 964.82대 1을 기록했다. 참여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관 투자자 107곳도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출하면서 공모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케이엔에스의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하면서 주관사인 신영증권에게 돌아가는 수수료 수익도 불어났다. 케이엔에스는 신영증권과의 대표주관 계약에서 인수 수수료율 4.0%와 함께 상장 관련 업무의 성실도 및 기여도, 수요예측 결과 등을 감안하여 추가적인 성과 보수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확정 공모가가 2만 3000원에 형성되면서 신영증권은 성과 수수료 1.0%도 지급받으면서 8억 8375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이로써 신영증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40억원대 수수료 수입을 확보한 연도로 장식하게 되었다. 신영증권은 올해에만 4건의 IPO 딜을 대표 주관하면서 총 36억 3085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둬들였다. 여기에 케이엔에스 딜로 확보한 수수료 수입을 더하면 45억 1923억원에 이른다. 가장 많은 수수료를 확보했던 시기는 작년으로 총 47억 4111억원을 획득했다.
출처: 더벨플러스

◇ 올해 IPO 대표주관 최다 건수...'믿을맨' 이미지 확립

케이엔에스 상장으로 IPO 주관 실적 순위표도 소폭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준 더벨플러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신영증권의 IPO 대표주관 실적은 828억원으로 전체 12위를 마크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딜이 마무리되면 172억원이 신영증권의 주관 실적에 더해진다. 이 경우 실적이 1000억원으로 현재 886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유안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추월해 10위로 올라선다.

신영증권에게 있어 케이엔에스 상장은 트랙레코드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딜로 기록될 것으로 여겨진다. 내달 6일 순조롭게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다면 케이엔에스는 올해 신영증권의 5번째 상장 기업이 된다. 신영증권이 한 해에만 5번의 IPO 대표주관 업무를 마무리 지은 경우는 올해가 유일하다.

중소형 기업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던 나라셀라 관계자는 상장 초기 주관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영증권의 평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도 "신영증권이 중소형사들 사이에서는 트랙레코드도 양호하고 업력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주관사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관했던 기업 다수가 상장 첫날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신영증권이 올해 첫 대표주관을 맡았던 자람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2천원)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형성된 후 5만7200원까지 치솟았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경우에도 공모가는 2만4천원이었지만 이보다 2배 높은 수준에 시초가가 형성되었고 5만1500원으로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나라셀라와 큐라티스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공모가 논란 등에 휩싸여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었지만 결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라셀라는 상장 당일 공모가(2만원)를 하회하는 1만7500원으로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러나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던 큐라티스의 경우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4천원)를 상회하면서 5850원으로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