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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오리엔트정공, 별도 기준 '매출 1000억 시대' 목전신규 부품 매출 발생 본격화, 연간 기준 흑자 전환 성공 '청신호'

정유현 기자공개 2023-11-29 08:08:5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12: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전문 기업 오리엔트정공이 별도 기준 매출 1000억원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 신규 부품 출시 후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에 기여한 영향이다. 연결 기준 매출에서 공정(자동차 부품)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확대됐다. 전기차 부품에 대한 개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성장세를 잇겠다는 포부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은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누적 매출은 933억3467만원, 영업이익은 17억914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각각 46%, 3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7월~9월)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은 증가했으나 11억원대 손실을 낸 영향에 연간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다. 올해는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수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티엠 컨트롤 하우징 앗세이 △리테이너 베어링 등과 자동화된 수동변속기인 △DCT-7 (Double Clutch Transmission) △Center Plate 엔진부품인 △캡 앗세이 캠 샤프트 베어링 △하우징 서모스탯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위 부품들을 국내뿐 아니라 현지법인(체코, 슬로바키아)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3분기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었던 것은 전 부품 매출이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신규 부품에서 매출이 발생한 영향이다. 오리엔트정공은 2분기부터 'DIFF'라는 부품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DIFF는 회전축의 회전 속도나 회전력을 바꿔주는 장치로 구미 1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3분기 기준 DIFF 부품에서 193억3378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자동차 사업부는 △제품 매출(680억2499만원) △상품매출(241억1190만원) △기타매출(119억7776만원) 로 구분되는데 DIFF 매출은 제품 매출의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오리엔트정공은 내부적으로 올해 별도 기준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1500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며 빅립(Big Reap·큰 수확)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올해 4분기에도 3분기 수준(매출 333억6548만원)의 매출을 낸다면 12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 기준 성과도 돋보인다. 3분기까지 오리엔트정공의 연결 기준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은 18억8083만원이다. 공정 부문 매출이 46% 증가했을뿐 아니라 플라스틱, 신소재 사업에서도 외형이 확대됐다. 플라스틱 사출 매출은 8% 증가한 55억3267만원, 신소재 사업은 184% 증가한 117억4681만원의 매출을 냈다.

신소재 사업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금영테크 실적이 온기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5월 말 78억원에 금영테크 지분 100%를 인수했다. 정밀 내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에 대한 주조 및 정밀 가공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부품사인 보그워너(borgwarner)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1년까지 사업보고서의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항목에는 자동차 사업부(신소재)에 대한 구분이 없는데 지난해부터 등장했다. 작년에는 금영테크의 매출 일부만 반영이 됐다면 올해는 전체가 반영이 되면서 연결 기준 외형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 "3분기까지의 실적은 기존에 생산하지 않았던 신규 부품인 DIFF의 매출이 2분기부터 발생한 효과를 본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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