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ETF 위클리]미국 반도체 웃고 중국 전기차 울고, TIGER 성과 양극단레버리지 ETF 수익률 '극과 극' 연출

윤종학 기자공개 2023-12-18 10:49:3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라인업인 'TIGER'가 지난 주 전체 ETF 수익률 최상단과 최하단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는 반면 중국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관련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들의 수익률도 양극단으로 갈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의 11일부터 15일까지 최근 1주일 간 수익률은 15.13%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된 804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는 나스닥에서 발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지수 일간 수익률 양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2년 4월 상장돼 928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기초지수인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산업분류벤치마크 섹터 기준 반도체에 속하는 기업으로 구성된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17일 기준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인텔, 퀄컴 등이다.

지난 주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개발 등 지수 관련 기업들의 호재가 이어진데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해당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8일 3774.17에서 15일 4117.00으로 9%가량 급등했다. 1993년 지수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미국 반도체 시장이 훈풍을 타며 'KBSTAR 미국반도체 NYSE(7.82%)', 'ARIRANG 글로벌D램 반도체 iSelect(7.27%)',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22%)' 등도 최근 1주일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중 갈등 여파로 중국 전기차 관련 종목들은 글로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 자본이 포함된 법인의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도 중국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 주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ETF들의 수익률이 최하단에 자리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수익률 마이너스(-) 9.08%로 하락폭이 더 컸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는 Solactive에서 발표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지수(원화환산)'를 기초지수로 지수 일간 수익률 양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반대로 기초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2배의 손실이 보는 셈이다.

이 밖에도 수익률 하위 10위권 내 6종의 ETF가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5.76%)','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5.03%)',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5.03%)',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4.42%)',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4.10%)' 등이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