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글로벌본부→신성장본부' '비면세' 집중 김주남 대표 두 번째 본부개편, 신성장사업본부장 안대현 상무·부문장엔 남궁표 상무보
김혜중 기자공개 2024-01-10 10:00:3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8일 13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면세점이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본부로 개편했다. 해외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비면세 사업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 2024년 정기인사 이후 세부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기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본부'로 개편하며 산하에 '신성장사업부문'을 추가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롯데면세점은 △채널운영본부 △상품본부 △신성장사업본부 총 세 개의 본부를 보유하게 됐다. 비면세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성장사업본부 아래 신성장사업부문도 추가됐다. 신성장사업본부는 글로벌사업부문과 신성장사업부문 두 축으로 나뉘어 해외사업 확장과 신성장동력 마련이라는 중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기존 글로벌사업본부장 안대현 상무가 이어서 맡게 됐다. 1972년생인 안 상무는 글로벌개발부문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기에 글로벌사업 위주로 조직을 이끌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신설된 신성장사업부문은 남궁표 상무보가 이끈다. 1977년생인 남 상무보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2023년 정기인사를 통해 처음 임원뱃지를 달게 됐다. 승진과 동시에 판촉부문장을 맡게 됐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성장사업부문장으로서 신사업을 총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리오프닝 이후에도 좀처럼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2조 2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의 소비패턴이 바뀌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은 최근 오픈한 ‘LDF하우스’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인 ‘LDF BUY’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LDF하우스는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으로 변화한 관광과 소비패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사업 LDF BUY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조직이 개편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면세사업은 대외변수가 많이 작용하기에 해외사업과 신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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