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펀딩 숨고른 스틱벤처스, 올해 초대형펀드 눈독?정근호 대표 "뉴펀드 결성 계획"…'오너 2세' 도재원 이사 승진 후 행보 기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4-01-16 08:35:5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2023년 펀딩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직전년도인 2022년도에 대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하면서 투자와 회수 작업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임원 인사를 통해 전열을 정비한 스틱벤처스는 2024년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2023년 신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AUM)은 67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형 펀드 결성에 성공하면서 숨고르기에 돌입한 영향으로 보인다. '스틱이노베이션펀드'(2570억원), '2022 KIF-스틱 뉴 프런티어 펀드'(165억원) 등을 결성한 바 있다.
특히 스틱이노베이션펀드는 2122억원으로 1차 클로징한 뒤, 두 차례 멀티클로징을 통해 448억원을 증액했다. 스틱벤처스가 2018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분사한 이후 최대 규모로 결성한 벤처펀드다.
지난해는 펀딩 대신 투자에 집중하며 한 해를 보냈다. 2023년 스틱벤처스는 25개사에 73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모두 벤처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고른 투자가 이뤄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덕산일렉테라, 수퍼게이트, 무하유, 오름테라퓨틱, 보스반도체 등이다.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 만큼 올해도 투자는 적극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틱벤처스의 드라이파우더는 1671억원이다. △아이비케이-스틱 파이어니어펀드 △스틱이노베이션펀드 △2022 KIF-스틱 뉴 프런티어 펀드 등에서 실탄이 남아있다.
2024년 신규 펀드 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인만큼 투자 여력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는 "2022년 2개 펀드를 결성하는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는 상대적으로 투자에 집중했다"면서 "2023년 한해 펀딩을 쉬어간 만큼, 올해는 뉴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열정비도 완료된 상황이다.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리스크관리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스틱인베스트, 스틱벤처스, 스틱얼터너티브 3사의 통합 관리를 위한 것이다. 스틱얼터너티브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데 따른 시너지 및 리스크 관리 강화의 하나로 단행됐다.
동시에 스틱인베스트먼트 오너 2세인 도재원 수석팀장이 스틱벤처스의 투자본부 이사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도 이사는 미국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8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입사해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노스페이스(우주발사체 개발)와 컨텍(우주항공), 데이터뱅크(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셀렉트스타(AI 학습데이터 플랫폼) 등이 도 이사의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딥테크 관련 기업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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