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첫 이머징 마켓 진출’ KIC, 인도 사무소 대표 선임권기호 미래전략실 차장 내정, 1년 전부터 인도 사무소 설립 실무 주도
김지효 기자공개 2024-02-02 08:06:2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처음으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설립한 인도 사무소 대표로 권기호 차장이 내정됐다. KIC에 오래 몸담아온 내부 인물로 인도 사무소 설립을 위한 실무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다 최근 결실을 맺었다. KIC가 국내 공공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사무소를 내면서 향후 국민연금 등 다른 기관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설립 승인 인가를 받은 KIC 인도 뭄바이 사무소 대표로 권기호 KIC 차장이 내정됐다. 권 차장은 올해 4월 인도 뭄바이 사무소가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시기에 맞춰 공식적으로 발령이 날 전망이다.
권 차장은 KIC 내부 인물로 미래전략실 소속이다. 작년 초 인도 뭄바이 사무실 개소를 위해 미래전략본부 산하의 미래전략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무실 개소를 준비해왔으며 인도 사무실 설립이 확정되면서 사무소 대표를 맡게 됐다.
KIC는 향후 인도 뭄바이 사무소 운영을 위해 2명의 현지 운용역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권 차장을 중심으로 모두 3명의 운용역으로 인도 사무실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IC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사무실을 열고 1년 뒤에 국내에서 1~2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이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인도 사무소도 향후 비슷한 양상으로 인력이 파견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은 인도 사무소는 KIC의 다섯 번째 해외 거점으로,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에 설립한 첫 해외 사무소다. KIC는 2010년 뉴욕 지사를 시작으로 런던, 싱가포르 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KIC는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통해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인도의 풍부한 IT 자원과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벤처캐피탈(VC), 사모주식(PE)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인프라와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할 전망이다.
KIC가 국내 공공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하면서 향후 다른 국내 연기금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굴리고 있는 국민연금은 해외 사무소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 강력하게 거론되는 해외 추가 설립 후보지로 인도가 거론되고 있다. KIC가 인도에 먼저 사무소를 차린 만큼 향후 국민연금 등 다른 공공 금융기관들의 인도 진출에 대들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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