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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사업화 '아이피나우', 17억 프리A 투자 유치 황차동 대표 "중소벤처기업 활용도 높아…플랫폼 고도화 박차"

이영아 기자공개 2024-02-15 08:09:3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특허기술 사업화 통합플랫폼을 제공하는 아이피나우가 1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피나우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피나우는 1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 12억원은 납입이 완료됐고, 5억원은 조만간 납입될 예정이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아이티엘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피나우 밸류에이션은 160억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피나우는 '비즈내비' 플랫폼을 운영한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특허 및 무형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업무툴과 데이터관리를 포함해 연차료 관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앞서 이 회사는 부산연합기술지주, 부산대기술지주, 케이그라운드벤처스로부터 9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식·무형자산 관리 측면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이용자환경·인터페이스(UX·UI)를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내비는 법인·개인 보유 지식재산권(IP) 자동등록·확인, 20년 예상 연차료, 연도별 IP 출원·등록 자료, IP 기한관리, IP 담보대출, IP 투자유치, 상표거래, 미국 특허 무료 출원·등록, 회사 기술역량등급, 경쟁 기업 특허등급 확인, 교육 자료 제공 등 지식·무형자산 밸류업, 수익화, 경쟁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9만3574개 기업, 156만4617명 개인의 IP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법무법인 디라이트 등 여러 협·단체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회원 기업의 효율적 IP 관리·활용, 비용 절감, 아이디어 발굴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돕는다. 상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공 및 활용하면서 특허기술 사업화를 돕는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아이피나우는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지원하는 재단, 기술혁신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협회, 지역 대학의 링크 사업단들과도 공동 사업을 전개하는 데 더 많은 인력과 기술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협업 중이다.

황차동 아이피나우 대표는 "대부분 중소기업은 비용 문제로 전문가의 채용이나 자문이 쉽지 않다"면서 "중소기업 자체 노력으로 공공과제 정보력·수행력 제고, 무형자산의 밸류업·수익화, 경쟁사 분석 등 경영능력을 높일 수 있게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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