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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라이브러리컴퍼니, 일본 '키아로스크로' 지분 30% 확보일본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사…현지 '극장·영화·OTT 시리즈'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15 08:09:2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일본 콘텐츠 제작사 '키아로스크로'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일본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시장으로도 영토를 넓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최근 키아로스크로 지분 30%를 취득 완료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 회사는 2022년 국내 종합영상콘텐츠 제작사 '영화사필름몬스터'를 인수한데 이어 또 한번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야마모토 데루히사 대표가 이끄는 키아로스크로는 일본 종합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지분 취득은 키아로스크로를 통해 현지 극장, 영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리즈 등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야마모토 대표는 제72회 칸영화제 각본상 및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드라이브 마이 카'와, 2023년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특별상을 받은 '간니발' 등 글로벌 히트작을 다수 제작한 인물이다.

2017년 설립된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영화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 존 윌리엄스, 한스짐머, 엔니오 모리코네 등의 음악을 클래식 음악에 접목시키며 빠르게 국내 클래식 콘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대표적인 제작 작품으로는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 등이 있다. 또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투자·배급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올해에도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와 음악극 '섬: 1933~2019', 뮤지컬 '부치하난의 우물(가칭)' 등 15작품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2022년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을 준비해왔다. 당시 사모펀드(PE) 운용사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업가치는 800억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사는 같은해 10월 대신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기존 투자사로는 ES인베스터, 이수창업투자, KC벤처스 등이 있다. 단기간에 국내 클래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투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 알려졌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OTT 및 영상 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일본 및 전 세계로 영상 IP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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