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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KB금융, 주주환원·상생경영도 1등 노린다23년 주주환원율 38.9%, CET1 13% 이상 주주에 환원…사회적 책임도 강화

고설봉 기자공개 2024-02-08 08:02:2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올해도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내면서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K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ESG·상생경영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체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한층 두터워지는 모습이다.

7일 김재관 KB금융지주 부사장(CFO, 사진)은 KB금융그룹 '2023년도 경영 실적 발표'에서 “그룹 탑라인 모든 부분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비용효율성 개선과 충당금 대거 적립 등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미래지속가능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실적과 경영 안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한 만큼 KB금융은 주주환원정책에도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통큰 결단을 내렸던 KB금융은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4조6319억원 시현으로 자본비율을 한층 더 높인 만큼 주주환원을 위한 여력이 증대됐다. 2023년말 KB금융의 BIS비율과 CET1비율은 각각 16.71%와 13.58%로 크게 상승했다.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견실한 자본 버퍼(Buffer)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정된 수익창출력에 더해 탄탄한 자본력까지 갖춘 KB금융은 이를 발판으로 주주환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당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의 밸류업(Value-up) 노력을 재확인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2023년 주당배당금 3060원을 의결했다. 지난해 기 지급된 분기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된 금액이다. 또 32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의했다. 주당배당금은 2022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기준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금일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전년도 소급해서 보면 2023년 주주환원율은 38.6%에 달한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을 2024년 회계년도로 보면 2023년 주주환원율은 37.5%”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 최고 수준 이익실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원동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견조한 자본관리를 통해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금융시장 변동성 및 회사 경영상 특별 이슈가 없는한 최대한 주주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ELS와 관련해 충분히 충당금 등을 반영해 현재 주주환원책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지금까지 주주환원 가장 선도적으로 주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며 “최근 시장에서 저 PBR이 이슈인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사회와 충분히 논의해 해소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를 재확인하며 시장과 소통을 넓히고 있다. 대규모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며 시장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또 한번 분명히 하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작년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저 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Value-up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IR에서 KB금융이 강조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ESG 상생경영이다. KB금융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리딩금융그룹 위상에 맞는 한차원 높은 상생경영에 최선 다할 것이란 설명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약 7조4000억원의 사회적 금융을 신규 공급했다. 서민금융상품과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다양한 형태 지원이 이뤄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봤다. 또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투자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지원했고,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해서도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21억원을 지원했다.

직접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형태 지원방안을 현실화 했다. 소상공인 대상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했다.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를 연결했다. 또 초등돌봄교실 확충, 늘봄학교 돌봄기관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KB금융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은 지난해 여러 형태로 이뤄졌다”며 “KB금융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금융업 본업의 역량을 활용한 상생 노력과 사회기여 활동을 균형감 있고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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