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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KNR시스템, ‘유압로봇·신사업’ 포트폴리오 ‘탄탄’김명한 대표 "내년 매출 500억에 영업이익률 20% 자신"

성상우 기자공개 2024-02-23 08:44:2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2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엔알시스템이 내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미 자리 잡은 시험장비 사업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압로봇 사업이 더해진다는 점이 성장 성장요인으로 부각된다. 여기에 추가 신사업을 보태면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까지 갖췄다. 창업자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사진)는 2025년 매출 100억원에 영업이익률 20%를 목표치로 내걸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 및 상장 이후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명한 대표가 이날 직접 나서 각 사업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로봇 원천기술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국내 타 로봇기업과 대비되는 강점을 부각시켰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사업 구조를 보면 창업 아이템인 시험 장비 사업의 발판에 차기 주력 사업인 유압 로봇 부문이 더해지는 구조다. 창업 초기 각 종 시험 장비들을 하나씩 국산화 시키면서 사업을 확장하던 중 유압 로봇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구축된 포트폴리오다. 시험 장비 개발 과정에서 유압 로봇으로 기술 접점을 확대해 나가면서 국내 유일한 유압 동력 장치 관련 원천기술들을 다수 확보했다.

시험 장비 부문은 이미 사업기반 및 고객군을 확고히 다져놓은 기존 사업에 속한다. 지난해 100억원(가결산 기준) 규모 매출에 이어 올해와 내년 170억원대, 290억원대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는 사업이다. 여기에 유압로봇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유의미한 매출을 더해줄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은 각각 106억원, 128억원이다.

두 부문 매출 추정치의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된다. 사업 초기부터 다져온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굵직한 파트너들을 이미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계열사들을 비롯해 현대차그룹·LIG넥스원·대우조선해양·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기계연구원·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이 고객사풀에 포함돼 있다. 글로벌 톱티어 유압로봇 기업으로 꼽히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로봇 기업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도 고객사다.

눈여겨 볼 부분은 추가 신사업 부문이다. 주력인 시험장비·유압로봇 분야에서 기술 적용 영역을 더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대상으로 시험인증과 전기상용차(ECV) 엔지니어링 사업을 낙점했다. 시험평가 용역 및 시험인증은 국내 대기업에 다년간 시험장비를 납품해 온 경험에서 확장된 분야다. 시험장비 납품에서 시험평가를 대행하는 평가 용역사업에 이어 시험 자체를 만드는 영역까지 커버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시험장비 납품 고객사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 및 신뢰도가 첫 번째 강점으로 꼽힌다. 시험장비 개발 및 공급 사업이라는 기반 위에서 평가 용역 및 시험 인증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운영 노하우 및 원가 경쟁력도 상당할 것이란 평가다.

ECV 엔지니어링 사업도 기존 사업에서 비롯된 기술연계 및 영역 확장의 결과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과거 글로벌 회사들이 독점했던 고성능 다이나모미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면서 전동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다목적 모빌리티, 소형트럭 등 유틸리티 엔지니어링 중심의 B2B 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100% 자회사인 케이엔알오토모티브를 통해 진행한다.

김 대표는 이날 내년 매출 5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치로 내걸었다. 원천기술력과 기확보된 고객군이 탄탄한 만큼 충분히 가능한 성장 시나리오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유압로봇 기술을 입증한 국내 대표 유압로봇 기업인 만큼 상장 후 약속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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