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글로벌 겨냥한 이노션, 넷플릭스 출신 사외이사 영입김동화 일렉시마 부사장, 3월 주총서 사외이사 선임
김동현 기자공개 2024-03-04 11:17:2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션은 지난해 10월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6년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2026년 매출총이익 1조30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총이익(8497억원)과 영업이익(1494억원)을 각각 50%가량 끌어올려야 하는 수치다.투자·경영전략의 핵심은 회사가 그동안 추진한 'CDM'에 방점이 찍혀있다. 크리에이티브·콘텐츠(C) 사업에서 6800억원, 디지털·데이터(D)에서 6100억원, 메타·모빌리티(M)에서 10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로 2026년까지 4년 동안 50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의 방향은 글로벌로 향한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진도 투자 목표에 걸맞은 인물로 충원했다.
이노션은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기타비상무이사에 주주사인 롯데(롯데지주 5.15%·롯데쇼핑 5.15%) 측 인사인 장민호 롯데컬처웍스 신성장전략부문장이 새롭게 합류하고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된다.
이들과 함께 합류하는 인사가 사외이사로 새로 합류하는 김동화 일렉시마글로벌(Elaxima Global)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최근 10년 동안 글로벌 기업의 한국법인에서 근무하며 미디어·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2012년부터 7년 동안 애플코리아 통신사·컨슈머 영업총괄(상무)로 재직했으며 이어 지난해까지 4년간 넷플릭스코리아 파트너십 총괄(전무)로 근무했다. 재직 중인 일렉시마글로벌 역시 대마초 줄기 산업용 소재와 같은 친환경 섬유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곳에서 김 부사장은 미국 소재의 기업과 일렉시마글로벌을 연결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노션이 사업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투자를 예고한 만큼 김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합류해 글로벌 사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은 김 부사장 선임 배경으로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 및 미디어 등에서 재직하며 역량을 입증한 검증된 후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 호주의 광고대행사 웰컴그룹을 인수한 뒤로 뚜렷한 글로벌 투자 성과는 보이지 않지만 주요 매출이 해외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중심 투자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노션은 매해 매출총이익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8497억원의 매출총이익 가운데 미주 지역에서만 4000억원 넘게 수익을 창출했으며 국내(2055억원) 만큼은 아니지만 유럽 지역에서도 1043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지난해 이노션의 글로벌 사업지역 가운데 역성장한 지역은 중국(120억원) 한곳 뿐이다. 지난해 미주 지역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같은 기간 15.6% 성장률을 나타냈다.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5% 성장한 849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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