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KB인베·베저스, 코아오토모티브 투자 추진 맨데이트 확보 후 실사 돌입, 약 350억 투자…FI들 눈독에 최종 규모 '유동적'
이영호 기자공개 2024-03-12 08:12:2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0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WWG자산운용(이하 WWG)과 KB인베스트먼트·베저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저스)가 코아오토모티브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운용사는 코아오토모티브에 대한 실사에 돌입하며 투자 집행에 한 단계 가까워진 것으로 관측된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WWG와 KB인베·베저스는 코아오토모티브에 각각 약 150억원, 2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현재 실사를 진행 중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딜 클로징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WG와 KB인베·베저스는 이미 코아오토모티브로부터 맨데이트를 얻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양사 모두 블라인드펀드를 각각 갖추고 있어 자금 조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전기차용 모터 핵심부품인 모터코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최대 50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끌어올 계획으로 알려졌다. 별도 투자유치 자문사를 두지 않고 회사가 직접 재무적투자자(FI)들과 접촉 중이다. 투자유치 협의가 본격화된 상황으로 최종 투자유치 금액은 아직까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오토모티브는 모터코어 공장을 증설할 자금을 마련해 고객사에 납품할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모터코어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용 모터 원가 절반 이상이 모터코어에서 발생한다.
코아오토모티브 모터코어의 엔드유저는 제너럴모터스,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다.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전기차 수요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수요부진 국면에 접어들면서 테슬라 등 전기차 메이커들의 주가 하락 폭도 심상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코아오토모티브에 대한 FI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들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있더라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패러다임 전환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WWG와 KB인베·베저스 등 앞서 맨데이트를 확보한 FI 외에도 복수 투자자가 코아오토모티브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자본시장에서의 투자 타진이 계속되는 만큼, 추가적으로 FI가 뛰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최종 투자유치 규모와 투자자 구성은 코아오토모티브의 결단에 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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