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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4 1차 정시출자]'VC 출사표 AC' 소풍·메인스트리트…쾌조의 스타트각 2개 분야 출사표, 1차 심사 통과…2차 PT 준비 돌입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08 07:33:1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소풍벤처스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모태펀드 정시출자 사업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원 분야 서류심사에서 모두 통과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한 가운데 쾌조의 출발을 알려 주목된다.

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소풍벤처스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1차 정시 출자사업 지원서를 낸 분야에서 서류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소풍벤처스는 중진계정 루키리그, 임팩트 펀드에 도전했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중진계정 루키분야,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이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한 가운데 성과를 내며 업계 관심이 모인다. 두 하우스의 공통점은 최근 VC 라이선스를 따내며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소풍벤처스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중진계정 루키분야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1월 25일 벤처투자회사(구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등록을 준비해 올 초 신청했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라이선스를 얻었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지난달 8일 벤처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듀얼 라이선스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AC 가운데 소풍벤처스는 세 번째,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네 번째로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지난해 11월 퓨처플레이가 VC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VC가 액셀러레이터 자격을 추가 획득하거나 액셀러레이터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AC가 VC로 등록한건 퓨처플레이가 처음이었다. 이후 에트리홀딩스, 소풍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차례로 VC 자격을 획득했다.

AC의 VC 라이선스 획득은 지난해 말 시행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VC를 겸영하는 AC는 양쪽의 투자 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하고, 행위 제한도 각각 모두 적용됐다. 이번 개정안으로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에 대한 이중 규제가 조정됐다.

기업 생애주기 전반을 커버하는 펀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통상 AC는 시드, 시리즈A를 비롯한 초기 투자에 집중한다. 팔로우온(후속투자) 과정에서 시리즈B, 시리즈C에 이르는 규모 있는 딜을 위해선 벤처펀드 결성이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소풍벤처스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는 모두 루키분야에 도전했다. 루키분야 서류심사를 통과한 위탁운용사(GP) 19곳이 출자를 요청한 금액은 총 2556억원이다. 배정된 출자금액 1000억원을 고려한 경쟁률은 2.5대 1 수준이다.

소풍벤처스가 출사표를 던진 임팩트펀드는 모태펀드 GP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가 도전했다. 8곳 중 4곳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출자 예산은 200억원이다.

메인스트리트벤처스가 도전하는 창업초기 분야는 서류심사에서 많은 하우스가 추려졌음에도 2차 심사 경쟁률이 가장 높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들이 요청한 출자금 총액은 2390억원으로 출자예정금액인 8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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