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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위니아에이드, 15일 입찰 마감 주관사 삼일PwC, 스토킹호스 방식…1차 유찰 속 수의계약 여부 ‘주목’

이영호 기자공개 2024-03-12 08:13:1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니아에이드 매각 입찰이 곧 마감된다. 앞서 한 차례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는 입찰에 응하는 원매자가 나타날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 공개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오는 15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 M&A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회생기업 경영권 매각에 주로 활용되는 전략이다.

현재 과정은 예비입찰 성격을 띈다. 본격적인 경쟁입찰 전 수의계약자를 찾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에서 선결돼야 하는 프로세스로 사전 가계약과 비슷하다. 먼저 수의계약자를 내정한 뒤 인수 가계약 조건을 다른 원매자들에게도 공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입찰을 한 번 더 진행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한다.

위니아에이드 매각 작업은 순탄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앞서 인수 제안을 해온 원매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입찰이 무산된 이유다. 수의계약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경쟁입찰 일정까지 감안해야 한다. 매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이유다.

공개매각 중인 위니아 역시 최근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최종 유찰됐다는 전언이다. 예비입찰에서 전략적투자자(SI) 한 곳이 참여했지만,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입찰에 원매자가 나타날 지 여부는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다. 다만 15일 내정자가 가려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매각이 최종 불발될 공산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가 보유한 자산가치가 상당 수준인데다, 상장사인 만큼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다수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어서다. 매도 측으로선 개인주주 피해를 고려해 매각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형국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니아에이드는 위니아로부터 분사돼 출범했다. 유통, 물류,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정지 상태에 빠졌다. 대유위니아 그룹 전체로 불거진 부도위기 여파다. 거래정지 직전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은 26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위니아에이드도 다른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하반기 들어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인가전 M&A를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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