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최대주주 변경 후 다각화 집중, 펀드 조성·출자 참여…"2030년 운용자산 1조 목표"
신상윤 기자공개 2024-04-09 16:28:2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9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리츠가 부동산 개발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그동안 호텔 등 부동산 자산 투자에 집중했으나 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사업성 있는 자산을 매입해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스타리츠는 기존 호텔 운영 특화된 리츠사업을 넘어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초 최대주주 및 경영권이 모두투어네트워크에서 '알136'으로 변경된 스타리츠는 장정성 대표 등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리츠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단계에서 멈춘 개발 사업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NPL 시장에 나온 매물을 저가에 매입해 투자하고 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일부 사업장들이 금융 부담 등을 견디지 못하고 NPL 시장으로 출회되는 상황이다.
스타리츠는 NPL 시장에 출회된 사업장 가운데 감정가 대비 절반 이하의 매물들을 인수해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수익을 겨냥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타리츠는 국내 증권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부동산 기관 전용 사모펀드 조성 및 투자자 참여 등도 준비하고 있다.
스타리츠는 리츠 주식 공모에 참여하거나 지역 주민에게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니어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과 탈현장건설(OSC) 방식의 노동자 기숙사 조성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타리츠는 오는 2030년 운용자산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해 주주들에게 고배당 정책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2022년과 지난해 스타리츠 배당성향은 99.7%와 90% 수준이다.
장정성 스타리츠 대표이사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산을 다각화하고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특화된 호텔 운영에 더해 클리닉센터 및 오피스 상업시설 임대 사업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목표한 리츠 운용자산 달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