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레어파트너스, 첫 K-콘텐츠 역외펀드 조성 '착착' 싱가포르서 현지 SI·FI 대상 로드쇼 돌입, 6월말까지 700억 모집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08 09:12:4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07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쏠레어파트너스가 역외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결성 계획 승인을 받은 뒤 본격적인 LP(출자자) 모집 로드쇼에 돌입한다. 한국 콘텐츠 투자를 희망하는 현지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 오는 6월 말 펀드 결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문화콘텐츠 투자 전용 첫 역외펀드란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전문 VC 쏠레어파트너스는 싱가포르 역외펀드 '케이웨이브펀드(K-Wave Fund)' 자금 모집을 위해 차주부터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현지 LP 미팅을 진행한다. 최평호 쏠레어파트너스 대표와 이영재 부대표, 황찬주 심사역이 이를 위해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펀드 결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달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역외펀드 조성 계획을 승인받았다. 승인에 따라 총 2억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 자펀드 1~6호까지 펀드 결성이 가능하다.
케이웨이브 1호 펀드는 최소 3000만달러(약 415억원)에서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까지 1차 클로징이 목표다. 메이뱅크자산운용 싱가포르와 공동 운용한다. 1호 펀드 투자를 진행하면서 6호 펀드까지 쭉 결성해나갈 예정이다.
케이웨이브 펀드는 국내 콘텐츠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쏠레어파트너스는 그간 '서울의봄' 등 영화 투자를 주력으로 했으나 해당 펀드부턴 시리즈물 투자가 주가 될 예정이다. 국내 문화콘텐츠 전문 VC가 K-콘텐츠 투자를 위해 역외펀드 조성에 나선 건 이번이 최초다.
SI(전략적투자자) 위주 자금 모집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에서 공개되는 국내 시리즈물에 자사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노출하길 원하는 현지 기업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에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모험투자 비히클로 국내 콘텐츠에 투입될 해외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 쏠레어파트너스는 국내 제작사의 미약한 자본력으로 인해 콘텐츠 IP(지식재산권)가 해외 플랫폼 손에 놓이는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타계할 방책으로 역외펀드를 고안했다.
작년부터 해외 SI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기에 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재 부대표는 "지난해부터 투자 온도 체크를 진행했고 시장에서 반응이 있었기에 펀드 조성에 나섰다"며 "국내 첫 프로젝트로 이 구도가 자리잡으면 한국 콘텐츠 시장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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